여름철 식욕을 돋구는 해물 장칼국수

여름철 식욕을 돋구는 해물 장칼국수

후덥지근한 습도와
더운 날씨의 연속인 여름철 장마

높아지는 불괘지수가
호미의 식욕을 떨어트리기 일숩니다

이럴때 생각나는~
여름철 식욕을 돋구는 해물 장칼국수~ ^^;;

"자기야~ 저녁에 뭐~먹을까"

"..............."

이거~해줄까? 저거~해줄까??

울 껌딱지는 안달이 납니다만
입이짧은 호미는 묵묵부답입니다 (무게잡는 중 ㅡ,.ㅡ)

아녀자의 안달에 너무 쉽게가면 안되거던요~ ㅋㅋㅋㅋ

"얼큰한 해물 장칼국수 해주까?"

이너무자슥~
머리 따로 몸 따로 지맘대로 인지
두뇌는 그렇게 지시를 안햇지~싶은데
얼굴엔 빙그레~ 입꼬리가 올라가는게 화색이 돕니다

급~수습을 햇기에 망정이지 하마트면 들통날뻔~햇심더 ㅡ,.+

"뭐~ 해보던동..."  
(시큰둥하게 말해야 됩니데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늘같은 ☜요거 순전히 제 희망사항 입니더~ ㅡ,.ㅜ 
서방님의 분부(?)가 떨어지자~마자
울 껌딱지~ 바쁩니다~ ㅋㅋㅋ

 여름철 식욕을 돋구는 해물 장칼국수 만드는 방법

멸치와 양파로 시원한 육수를 만들고
냉동고에 저장해둔 각종 해물을 꺼냅니다

닉네임 "강진바다"아우님 내외분이
지난겨울 거제도 갯가에서 잡아와 반찬하라며 준
홍합, 조개, 바다게~등등 해산물~

호미농장 텃밭에서 키운~ 청양고추, 감자, 호박
그리고 직접담근 고추장과 된장, 고추가루를 준비합니다
 

 [ 냉동시켜둔 바다게 ]

문만 열면 화려한 쇼케이스에
다양한 먹거리가 항상 넘치는 도시와는 달리

시장이 먼~ 시골이라 직접 재배및 냉동저장은 필수거던요
 

해물 장칼국수는~
푸짐한 해물과 얼큰한 맛이
여름철 식욕을 돋구는 대는 아주 제격입니다

일딴~ 양파와 육수용 멸치로 국물을 우려냅니다
(충분히 우려낸 다음 건덕지(멸치+양파)는 건져냅디다 아깝구로~ ㅡ,.ㅡ)

그런 다음~
그 국물에 조개살,게,홍합 등을 넣고 끊입니다
낚지를 넣으면 아주 좋은데 없어서 못 넣었답니다 (성의 부족???~ ㅋㅋㅋ)

물론~
간은 된장으로 맟추고

매운맛은 약간의 고추장과
고추장용 고추가루(고운 고추가루)로 맛을 냅니다

각종 해물과 멸치,양파, 고추장에 단맛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에
칼칼한 맛을 위하여 "고추장용 고추가루"를 사용합니다 

생칼국수는 살짝 삶아서 건져 준비해 놓고

해물이 충분히 익을 무렵
호박, 감자, 청양고추, 마늘 다진거와
미리 삶아둔 생칼국수를  넣고 다시 끊입니다

생칼국수를 한번 삶아서 건져 사용하는 이유는
바로 끊이면 국물이 맑지 못하고 넘~ 뻑뻑하답니다

 
천기를 따라 움직이는 게 농사꾼입니더~ ㅡ,.ㅡ;;

요즘은 저녁 8시가 넘어야 어두워 지기에
자연 농사꾼의 일과도 길어집니다

"자기야~ 맛있째"

안그래도 허기진 배~
뭔들 맛이 없겠습니까 (그래도 맛있다고 하면 안됩니더~ ㅋㅋ)

얼마나 먹었던지 배터져 죽을 뻔 했심더~ ㅋㅋㅋ

입맛 떨어지는 요즘~
여름 보양식으로 해물을 듬뿍 넣은 장칼국수 한번 드셔보세요
 
특히~
배 고프실때 드시면.........

그 맛은 걍~ 죽여줍니데이~

절때 !!! 맛있다는 말씀은 마시고~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