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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약3

음식이 보약이다  음식이 보약이다 농사철을 맞은 어르신들이 "죽을려 해도 죽을 여가가 없다" 고 하더니 요즘 호미가 그렇읍니다 한물때를 맞아 솥아지는 참외 수확을 보름째 하고 있으니 체력은 바닥나고 피곤에 절은 몸은 안 아픈데가 없네요 옛 어르신들이 "온 삭신이 다 쑤신다" 더니 이제야 그 뜻을 조금 알것도 같읍니다 참고로 "삭신" 이란 명사로 몸의 근육과 뼈마디를 이르는 말입니다 ㅡ,.ㅡ;; [남해 미조에 계시는 사돈께서 몸보신하라며 보내온 자연산 참돔] 새벽에 일어나 저녁 늦도록 농장일에 시달리고 나니 그 탄탄하던(?) 호미의 몸도 예전만 못한가 봅니다 불과 몇년전엔 자고나면 새 몸이고 자고나면 새 기운이던게 언제부턴가 자고나도 헬렐레~~~ ㅡ,.@ 하기사~ 쇳덩거리라도 그만큼 사용했으면 닳아도 벌써 다 닳았겠죠 .. 2011. 5. 10.
옆집 아저씨 닮았나???  옆집 아저씨 닮았나??? 호미농장에 꿀참외가 무럭무럭 자랍니다 주구장창 공사다망한 쥔을 만나 조금은 섭할만도 한데 저들끼리 오순도순 잘도 자랍니다 이너무자슥들~ 배알도 없나 ㅡ,.ㅡ;; 나 같으면 쥔장 허파 DB~지고로 삐딱하게 나가겠구만~ ㅋㅋ 육체 노동이 전부이다~시피 한 농촌일이라~ 밥심은 곧 호미 힘의 원천입니다 옛날~ 머슴들이 밥그릇의 밥보다 위에 수북히 올라온 밥이 더 많았다고 하더니 농촌에 살아보니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 그래도 워낙 활동량이 많은 농촌이라 돌아서면 배가 꺼집니다 ㅠㅠ 그래도 글치~ 미운넘 떡하나 더 준다더니 혹시??? ㅋㅋㅋㅋ 호미농장의 참외밭엔 별별 참외가 다 있읍니다 뚱뚱한 넘, 홀쭉한넘~ 잘생긴 넘, 못생긴 넘~ 큰넘 작은넘~ 이제 막 수정이 이루어 진 .. 2011. 4. 6.
보약~드셔 보실라우~ ㅡ,.+  보약~드셔 보실라우 요즘~ 부쩍 가늘어진 호미자루(허리)를 보고 " 임자~ 보약한첩 먹어야 쓰것는디~ 개미가 행님`` 할라쿠는데 " 이너무 마누라~ 휠끔 쳐다보더니 이렇타~저렇타 말도 없네~ @@ " 세월~ 참 좋타~ 하늘같은 서방이 뭐라쿠는데 대꾸도 엄꼬 이것저것 일 부려 먹을땐 문지방을 넘지말아야 할 녀자목소리가 삽작거리를 넘어 신작로까지 날라댕기니 옛날같으면 너는 바로 out 이다 " ↑ 요거 혼잣말~ ㅡ,.* 늦은 점심먹어로 들어 갔더니 밥상을 들고오며 " 자~ 보약드이소, 어른들이 밥이 보약이다~ 안카던교 " " 우리 쌀에 우리집에서 심은 콩으로 담근 된장에, 울집에서 키운 마늘쫑에 다가 방금 뜯은 상추에 파무침에 zlbio 님이 키운 감자에 삼여아우님이 잡아서 보내준 뽈락구이에 그따다가 울.. 2010.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