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바로!!! 구속이다 !!!!

 너는 바로!!! 구속이다 !!!!

지난 겨울동안~

호미농장 참외밭의
보온을 책임지던 보온덮개를
철거 하였습니다

아침이면 더울새라~벗겨주고
저녁이면 얼어 죽을까 덮어주던
참외 이불입니다

이너무자슥~
저거가(참외) 덮고 벗기면 
오죽 좋으련만~

일일이 연약한(?) 호미가 다 했심더  ㅠㅠ 

우쨋기나~
이불 덕택에 따뜻한 겨울을 보낸
호미농장의 꿀 참외는 건강하고 이뿌게도 자랏습니다

저거 쥔이야~ 골병이 들던말던~ ㅡ,.ㅡ;;

산더미같이 재어놓은 보온덮개를 보니
"놀았는 표는 없어도 일~해놓은 표는 있다" 는
옛 어른들의 말씀이 생각납디다

뿌듯~ ㅡ,.@

며칠전 부터
호미 농장의 참외밭에 수상한 도둑이 들었습니다

누가 참외를 몰래 갈가 먹었꺼던요
분명 짐승들의 짓인데 ㅠㅠ

농촌에 살다보니
농작물 수확철이면 야생동물과의 전쟁입니다

주로 멧돼지, 너구리, 고라니, 비둘기,까치, 들쥐~ 등등

[몇년전 제가 활동하는 웹사이트에 개시한 글입니다  http://homystory.tistory.com/102]

참외밭엔 주로 까치와 너구리~
그리고 들쥐의 피해가 많은 편입니다

멧돼지는 고구마, 옥수수 등 밭작물에 피해를 입히며

어린 밭작물의 햇순에 피해를 입히는 고라니와
콩과 작물과 참깨~등 에는 비둘기가 한몫을 합니다 ㅡ,.ㅡ;;

자연과 벗하며 순리에 따르자면
함께 사는 모든 생명과  공존이 우선이겠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인 호미에겐 허페가 D~b~지는 일입니다

[구속이 집행되어 초췌한 야옹이 ㅡ,.ㅡ]

참외를 훼손한 넘을  수사(?)를 하다 보니

이럴수가 !!!

등잔및이 어둡다 더니
울집 야옹이가 범인일 줄이야 !!!

그것도 현장에서 딱!!! 걸렸으니 얄짤없는 현행범이라~

고양이에게 생선가게 맡기랴~는 말은 있지만
설마다라 참외밭 맡기는데 뭐 어쪄랴~ 했는데 그 배신감이라~ ㅡ,.ㅡ;;

아니~
 
자기가 뭐 초식동물이야~뭐야 도데체 !!!

[파란눈의 사랑도 받으며 잘나가던 한때의 야옹이 ^^;;]

사람이나 짐승이나~
몹쓸짓을 하고 처벌을 받는 몰골은 비스무리~합디다 ㅋㅋㅋㅋ

침식제공에 간간이 특별식 까지~
쥔은 농장일에 새빠지는데 저는 빈둥빈둥~ 놀아도
한마디 말은 고사하고 눈치도 안줬꺼던요~

다~ 제 팔자거니 하고 ㅡ,.+
 
근데~ 왜!!! 뭐땀시 !!!
 
배신을 때리느냐~ 이겁니다  ㅠㅠ
 

[호미랑 다정한 한때~ 첫날밤 같으면 누가 몬살어~ ㅡ,.@]

뭐~ 우짜다가 한두개 그랫다면 이해도 하겠는데
여기저기 오만상 흠집을 내어 참외를 못쓰게 만들어 놓으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더니... 괘심한 넘 가터니라구....

소행이 심히 괘심하여
일벌백계의 심정으로 바로 현행범으로 구속시켰심더
마음은 쪼메 아프지만 법은 만인~ 아니 만물에게 평등해야 하거던요  ㅡ,.ㅡ

소행이 괘심하기가 짝이 없어나
최소한의 "고권" (고양이의 권리")을 생각하여
따뜻한 자리와 각종 편의(?)는 제공하구요~ ^^;;

썽질같아선 궁물도 없겠구마는
점잖은 제가 참아야겠죠  ㅡ,.ㅜ

근데~

반성의 시간도 채 가지지도 않코
만  하루도 지나기 전에 지맘대로 탈출해뿟심더  ㅠㅠ

퇴근 무렵에 보니 마당에 어슬렁거리는
반성의 기미는 눈꼽 만큼도 없는 이놈을 도대체 우찌해야 좋겠습니까

최소한 하루는 반성하는 척~해야 할낀데 
아무리 고양이지만 이건 너무하는거 아닙니까  +,.+

그래~놓고는
참외밭에 일하고 있는데 곁에 다가와 
비비고 문지르고~ 야옹이 특유의 아양을 떠는데...

얄미워서 고마~ 탁`` 쥐~박아뿟심더~ ㅡ,.@

좌우지간 당분간 骸骨아푸게 생겼심더  ㅡ,.ㅡ;;

아이고~ 내 팔짜야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