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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11

소는~ 진짜!!! 누가 키우노~  소는~ 진짜!!! 누가 키우노~ 지난 주말부터~ (언제부턴가 주말은 금욜이 되었죠) 초~단위의 빡빡한 스케줄의 연속이었습니다 ㅡ,.ㅡ;; 촌넘이 뭔 스케줄이냐구요 ??? 아~ 알았심다 !!! 그냥 새끼줄이라 할께요 ㅡ,.@ 새끼줄이건 스케줄이건 간에 참말로 바빳심더 ㅠㅠ 해마다 이맘때면 참외 수확철과 잡곡 파종시기와 맞물려 정신없이 바쁩니다 그기다가~ 음력 4월에는 조상님 제사가 두차례나 있구요.. [내빈으로 초대받아 참석중인 호미~ 앞줄 왼쪽 끄트머리 잘 생긴넘~ ㅡ,.ㅡ] 지난 금욜~ 동내 할머니 두분을 섭외(?)하여 참외하우스 가장자리에 참깨를 파종하고 호미랑 껌딱지는 싱싱한 참외를 따서 택배 발송하고 미리 초대받은 농업기술대학 입학식에 내빈으로 후다닥~ 참석하고 @@ 이너무자슥~ 얼마나 바빳으.. 2011. 6. 1.
친구 친구..... 영화 "친구"를 보면 친구란~ "오래두고 사귄 벗" 이라고 정의한다 그 오래된 친구가 이른 아침에 호미농장을 찿아왔다 언제나~ 허물없는 이 친구는 때로는 바람같이 구름같이 그렇게 왔다가 휑~하니 가버리는 그런 넘이다 남겨진 놈이야~ 가슴 한켠에 바람이 들던 말던~ 쩝`` 경남 남해군 창선면의 한적한 어촌 마을에 늙은어부의 손자로 태어난 그는 일찍이 서울로 가~ 시쳇말로 출세를 한 그런 넘이다~ ㅡ,.ㅡ;; 이름모를 어촌의 아들이 방송국에 취직했으면 경사~난거지 뭐~ ㅋㅋㅋ [언젠가 친구가 근무하는 부서에 방문 기념으로 한컷 ^^;;] 젊었을 적엔 기자로~ 특파원으로~ 특집 다큐 진행자로 세계 유수의 석학들과 폼~나는 인터뷰도 때려 삿더마는 두번에 걸친 뇌졸중으로 이젠 현장을 벗어나 사무실 .. 2011. 3. 3.
대구 복(福)이 터졌읍니다  대구 복(福)이 터졌읍니다 호미농장의 주작목인 참외농사 준비로 저물어 가는 2010년을 아쉬워 할 겨를도 없는 마지막 날~ 난데없는 택배가 도착했읍니다 보기에도 큼직하니 뭔가 있어보이는~ ^^;; 괜한 설레임을 앞세우고 개봉한 폼박스 안에는 얼음에 재운 대구 한마리와 정이 듬뿍담긴 편지 한장 마치~ 살아있는 듯한 싱싱한 생대구도 대구지만 호미님 잘 계시는교? 로 시작된 그 편지는... 농사의 고단함도~ 한적한 시골의 외로움도 속절없이 저물어 가는 한해의 아쉬움도~ 한방에 날려 버리기에 충분하였읍니다 큰 왕래도 없었고 딱히 내세울 情도 없었건만 예전에 인터넷 바다낚시 사이트에 올린 저의 세상사는 이야기를 보고 간간이 안부를 물어시던 그런 분이신데.... 이너무자슥 (내보고 하는 말입니더ㅠㅠ) 福도 많지.. 2011. 1. 5.
술타령  술타령 변덕스런 날씨에 조바심만 납니다 예년과 달리 호된 된서리를 두방이나 맞은 호미농장의 "나눔 김장배추"는 아직도 그 충격에 깨어나지 못합니다 비닐하우스를 덮어 보온을 해주고 좋다는 영양제에 친환경 미생물 액제도 뿌리고 하루에도 열두번 호미의 발자욱 소리를 들려 주는데도 (곡식은 농부의 발자욱 소리를 듣고 큰다기에~ 쩝``) 쥔의 속타는 마음을 아느지 모르는지 맨날 그대로~ 같네요 ㅡ,.ㅡ;; 그래도 먹은넘이 힘~쓴다고 나중에는 표가 나겠지요 저도 양심이 있으면... 근데~ 배추가 양심은 있나??? 그저께~ 월말에 호미농장에 오실 친구님들을 위해 주변 청소를 조금 했읍니다 뭐~ 청소래야 별거 없읍니다 치워도 별 표가 없는 농촌이라 이쪽에 있는거 저~~~쪽에 갖다놓고 저쪽에 있는거 이쪽으로 옮겨 놓.. 2010. 11. 9.
마지막 낚시여행 마지막 낚시여행 호미농장의 계절이 돌아왔읍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매년 호미농장의 주 작목인 참외농사를 시작합니다 참외농사는 주로 11월 초에 파종하여 이듬해 3월 중순부터 9월까지 수확하는 농장의 주 수입원입니다 그 참외농사를 시작하기 직전~ 항상 아쉬움에 그해 마지막 낚시여행을 다녀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올해도 통영 척포 덴마낚시를 다녀왔읍니다 1박 2일간 일정으로 껌딱지랑 둘이서~ ^^;; 주 어종은 바다의 황태자 감성돔 이맘때면~ 그런대로 굵은 씨알로 손맛을 보기엔 그저 그만인데 올해는 씨알이 잘아서 기대에는 못미쳤읍니다 이틀동안 마리수는 4~50마리~ 낚시의 최고점은 역시 한점의 회와 소주 한잔~ 친형제 같은 선장 아우님의 정성때문 인지 갖잡은 자연산 감성돔회라서 글런지 그 감칠 맛은 말로는 다 .. 2010. 11. 3.
사돈을 잘 만나야  사돈을 잘 만나야 흔히~ 사돈을 잘 만나야 한다 는 말이 있읍니다 정확한 사용 용도(?)는 잘 모르지만 세상사에 뭣이 잘 안풀릴때나 괜시리 남을 탓할때 난데없이~ 뜬금없이 나오는 추임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근데~ 그 사돈을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이 " 아~~~ 이래서 그런 말이 생겼구나~~~ " 하며 예로부터 뜬금없이 구전되던 말도 다~~~ 그 연유가 있음에 절로 고개가 끄덕입니다 낚시가 좋아~ 호미농장을 경작하며 틈틈이 낚시를 다니다 10년지기 단골 손님과 선장으로 만나 사돈을 맺었읍니다 작년 6월에~~ 21세기에~ 부모가 정해준 정혼이 흔치는 않을 터인데 천생연분인지 저들도 좋아하니 일사천리로 맺은 사돈.. 낚시로 맺어 호형호제하며 그 전에도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던 사이였는데 사돈이 되니 그.. 2010. 9. 24.
대물은 다 터지고  대물은 다 터지고 호미농장을 찿아주신 고운님들 모두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보통사람과 소외된 이들에게 더 따뜻함이 넘치는 추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물 참외랑, 고추 수확이랑~ 태양초 건조랑~ 김장용으로 심어놓은 무,배추도 잠시 뒤로하고 3박4일 낚시여행을 다녀 왔읍니다 다행이 참깨와 검은깨는 수확을 마쳤기에 모처럼 푸근한 마음으로~ ^^ 언제나 그렇듯이 출조길은 항상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만약 그 출조지에서 고기가 솥아진다면 악셀레이타로 향하는 발끝의 힘은 배가 되겠지요 ^^ "형수요 퍼떡오이소 5짜~6짜 막 솥아집니다" 백도사랑님의 너스레가 과장인줄 알면서도 계기판의 속도계의 더함은 멈출수가 없읍니다 ㅋㅋㅋㅋ 새벽 2시경에 도착하여 마중(?)나온 백도사랑님과 어종불문님의 환영.. 2010. 9. 21.
오늘은 기쁜날  오늘은 기쁜날 오늘도 비가 옵니다 올 여름~ 사흘이 멀다하고 내리는 비 김장 배추 심을 자리를 장만하지 못하여 참외 하우스 한켠에 심을 정도니 무슨 넘의 비가 글키나 오는지 ㅠㅠ 순전히 태양에 말리는 태양초 고추는 우중충한 날씨에 절반이 말리는 과정에 곰팡이와 물러지는 현상으로 버려지고... 기계로 살짝 말려서 태양에 건조하는 편법도 있다~하더마는 호미의 양심이 허락치를 않네요 그래도 글치 너무 맘이~아파요~ 흑``흑``흑`` 오늘은~ 새벽부터 내리는 빗소리에 느지막히 일어나 출근(?)하여 호미농장을 둘러 보는데 " 호미님~ 집에 계십니까 " 인터넷에서 만나 같은 취미로 동호회 활동을 하는 형님,아우님이 고성 앞바다로 출조를 갔다가 갑자기 솥아지는 폭우로 조기 철수하여 잡은 고기를 들고 집으로 오신단.. 2010. 9. 13.
낚시여행 사진  낚시여행 사진 잠시~ 호미농장의 참외를 뒤로하고 휭~하니 바람같이 다녀 왔읍니다 "고령군 사이버농업인 연구회" 의 창립준비 관계로 정신없이 바쁘지만 동하는 마음이 이끄는데로 그렇게 훌쩍 떠났읍니다 그 낚시여행 사진들 입니다 천혜의 절경~ 백도 백도를 지척에서 바라보는 모기백도의 부속 여~ 모기여로 2박3일 다녀 왔읍니다 얼마전~ 기습 폭우로 물난리를 만난 호미 농장의 아픔도 흙탕물에 딩굴던 분신같은 참외도... 이 순간 만큼은 저만치 내려 놓았내요 그 감흥은 너무도 찐하지만 글로서 다 표현치 못하네요 (요즘 엄청 바빠서 ㅠㅠ) 슬라이드로 몇장 남깁니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빨리 넘길수 있읍니다 ^^ ] 어제(7/28)는 "고.. 2010. 7. 30.
마음은 콩밭에~ ^^;;  마음은 콩밭에 참외는 여가치례로 수확했다~ ㅠㅠ 주작목인 참외 수확이 웬??? 여가치례??? 잡곡시즌인 요즘~ 고추심고 콩,참깨 모종하고 시간내어 강의듣고 예습,복습에 숙제까지~ 늙어막에 해골에 짐~나고로 이 무슨 팔짜여~ ㅠㅠ 사태가 이러하니 당장 錢 이 되는 주업인 참외 농사는 시간나는 대로 짬짬이 여가치례로~ ㅋㅋㅋ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酒 은 그 맛을 잊은지 오래고 읍내 미스리보다 좋타는 낚시도 기약을 장담못하니 갈수록 살아가는기 와~ 일노~ ㅡ,.ㅜ 뭐시 인생을 잘못 살았는기가~ ??? 담배한대 물고 우짜던지 시간내어 토껴볼라꼬(낚시) 진지하게 생각할라~쿠는데~ " 퍼떡 안묶어고 모하능교 !!! " " 일을 빨리빨리 쳐내야 가던동,말던동 할낀데 그래가~ 낚시나 한번 가겠나 !!! " .. 2010. 5. 23.
갯바위에서 깡패를 만나다 갯바위에서 깡패를 만나다 예전에 제가 몸담은 바다낚시 웹사이트에 올린 글입니다 많은 분들의 정성이 담긴 댓글을 보노라면 아~ 나는 행복한 넘이구나~ 하고 생각합니다 그 감흥은 오래도록 갈꺼구요 ㆍ작성자 호미 (ID:ar***) ㆍ작성일 2007년 6월 13일 (수) 17:50 ㆍ조회: 18218 갯바위에서 깡패를 만나다~ 낚시 꽁트에 올만에 인사드립니다~^^ 뭐시~ 갈수록 먹고 살기가 바쁜건지 바다바람 쇠러 갈 여가도 없고 인낚에도 후다닥 눈팅만 ~ 개인적으로 삭막한 세상에 웃음이 묻어나는 이 코너가 애착이 많이 갔는데.... 사는게 뭔지~ 재작년 6월 이후로 첨~ 글을 올리네요~ㅠㅠ 그저께~ 늦은 저녁을 먹고난후 애꿎은 장비를 내어놓고 참돔 채비를 하다가 문득 십~수년전 일이 생각나서 꽁트의 문을 두드.. 2010. 5.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