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남해4

음식이 보약이다  음식이 보약이다 농사철을 맞은 어르신들이 "죽을려 해도 죽을 여가가 없다" 고 하더니 요즘 호미가 그렇읍니다 한물때를 맞아 솥아지는 참외 수확을 보름째 하고 있으니 체력은 바닥나고 피곤에 절은 몸은 안 아픈데가 없네요 옛 어르신들이 "온 삭신이 다 쑤신다" 더니 이제야 그 뜻을 조금 알것도 같읍니다 참고로 "삭신" 이란 명사로 몸의 근육과 뼈마디를 이르는 말입니다 ㅡ,.ㅡ;; [남해 미조에 계시는 사돈께서 몸보신하라며 보내온 자연산 참돔] 새벽에 일어나 저녁 늦도록 농장일에 시달리고 나니 그 탄탄하던(?) 호미의 몸도 예전만 못한가 봅니다 불과 몇년전엔 자고나면 새 몸이고 자고나면 새 기운이던게 언제부턴가 자고나도 헬렐레~~~ ㅡ,.@ 하기사~ 쇳덩거리라도 그만큼 사용했으면 닳아도 벌써 다 닳았겠죠 .. 2011. 5. 10.
방귀가 뿡뿡 나오는 웰빙밥상  방귀가 뿡뿡 나오는 웰빙밥상 며칠전 부터 호미농장의 밥상이 달라졌심다 뭐~ 엄밀히 말하면 밥상은 똑같은데 밥이 달라졌습니다 난데없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보리밥이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던 울 껌딱지가 한마디 경고도 없이~ 그냥 바꿔뿟심더 ㅡ,.ㅡ;; 어릴때~ 지겹도록 먹은 꽁보리밥이라 쳐다도 보기 싫다며 한번도 해주지 않더니만~ 뭔 마음이 변했는지 앞으로 보리밥으로 간다네요 뭐 방귀가 뿡뿡 나오는 웰빙밥상 이라며~ ㅡ,.ㅡ;; 저요??? 뭔 힘이 있나요~ 때리는 대로 마자야지요 ㅋㅋㅋㅋ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울 껌딱지를 만난지 35년 동안~ 단 한번도 반항이나 태클없이 주면 주는대로 안주면 안주는 대로~ ㅡ,.ㅡ;; 제가 할수있는 유일한 항거는 밥 남기기~ ㅡ,.@ 쪼메~ 소심한 반항이죠 ㅋㅋ.. 2011. 3. 9.
유비끼 마스까와  유비끼 마스까와 새해 福많이 받으셨읍니까 ? 우리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쇠었으니 실질적인 신묘년이 시작되었네요 한때~ 독재자들의 논리에 따라 존페의 위기까지 갔던 설날이 이제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로 확실히 자리매김하였나 봅니다 호미농장에도 설을 맞아 분주한 나날을 보냈읍니다 집안의 장남이다~보니 차례를 지내는 관계로 멀리있는 사촌들 까지 모처럼 호미네 삽작거리가 일가 친척들로 씨끌벅쩍~하였네요 제가 어릴때는 도란도란 모여살아 자주 볼수있었는데...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친척들도 자연 멀리 떨어져 살게되어 이제 집안 대사에나 볼수 있으니... 설~ 다음날 멀리있는 친척들이 돌아가고 그 빈자리에 남해 미조가 고향인 사위와 딸이 도착했읍니다 호미가 좋아하는 횟꺼리를 잔뜩 들고서~ ^^;; 명절이라도 쉬는날.. 2011. 2. 7.
주주클럽 여름켐프  주주클럽 여름켐프 참외밭도 뒤로 하고 고추밭도 잠시 제쳐두고~ 잡다하게 바쁜 일상도 뒤로 하고 바다낚시 동호회 "주주클럽" 여름켐프에 올해도 다녀 왔읍니다 보물섬 남해도 대지포에서 있은 주주클럽 여름켐프는 올해도 낭만과 추억을 잔뜩 남기고 왔읍니다 그 추억들은 먼 훗날 또다른 전설이 되어 세월의 강을 흐르겠지요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저마다 장수의 몫을 느끈히 하고도 남으실 분들이~ 배려와 양보와 이해로 7년째 역어가는 낚시동호회 "주주클럽" 올해도 넘~ 멋 있었어요 회원님들 사랑합니데이~ ^^ 무심한 세월에 흔적이 잊혀질까 싶어 그 아름답고 즐거웠던 순간들을 몇장 남깁니다 가는 날(8/6) 삼천포 대교에서 지는 노을을 바라보며.. 다음날 출조를 위하여 낚시배에 승선 (출조지는 남해 제.. 2010.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