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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3

오랫만에 한잔했습니다 ^^  오랫만에 한잔했습니다 ^^ 호미농장의 참외가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요즘~ 눈코 뜰 사이도 없이 바쁘네요 얼메나 바빳으면 빗자루와 바늘을 가까이 해본지도 꽤 오래 되었습니다 웬??? 빗자루와 바늘이냐~구요??? 술은 시를낚는 바늘이요 근심을 쓸어 버리는 빗자루~라고 옛날 옛적에 어떤분이 그랬꺼던요 ㅡ,.ㅜ [잠시 짬을내어 장만하는 호미농장 고추밭] 빗자루고 바늘이고 간에 뭐시 시간이 있어야 우찌 해보지요~ ^^;; 참외 수확하랴~ 봄 밭농사 준비하랴~ 그따다가~ 고추 모종을 다 해놓으신 옆집 할배의 고추밭이 괜시리 조바심은 더 나게 하구요~ 옛말에 갈길은 멀고 서산에 해는지고 얼라는 울어삿는다~ 하더니만 마음은 급하고 몸은 안따라 주는 지금의 호미를 빗댄 말인가 싶습니다 매년 이맘때면 바빠서 미친뇬 널~.. 2011. 5. 3.
콩이 튀는구나  콩이 튀는구나 호미농장에 콩이 튑니다 옛날 어르신들 말씀중에 "콩이 튄다"는 말이있죠~ 그말은 단순히 콩이 튄다는 상황을 이야기한건 아닐겁니다 뭔가 다급하고 바쁜일에 밀려 몸과 마음이 따르지 못할때 절로 나오는 자조적인 넋두리가 아니가 합니다 또한 뭔가 집중을 못하고 다른 생각을 할때 흔히 "마음이 콩밭에 가 있다" 라는 말이 있듯이 튀기 시작한 콩수확이 얼마나 다급하였으면 그런말이 다 전해오겠읍니까 콩은 수확기가 접어들어 익어면 콩깍지가 벌어져 콩이 튀어 사방으로 흩어지거던요~ ^^ 일전에 메주콩 수확에 이어 검은콩를 수확하였읍니다 서리가 온 후에 수확한다고 "서리태"라고도 합니다 올해는 잦은 비와 이상기후 탓에 밭작물은 흉년인거 같읍니다 시장의 콩값이 전년대비 30%이상 올랐읍니다 그만큼 수확량이.. 2010. 11. 17.
술타령  술타령 변덕스런 날씨에 조바심만 납니다 예년과 달리 호된 된서리를 두방이나 맞은 호미농장의 "나눔 김장배추"는 아직도 그 충격에 깨어나지 못합니다 비닐하우스를 덮어 보온을 해주고 좋다는 영양제에 친환경 미생물 액제도 뿌리고 하루에도 열두번 호미의 발자욱 소리를 들려 주는데도 (곡식은 농부의 발자욱 소리를 듣고 큰다기에~ 쩝``) 쥔의 속타는 마음을 아느지 모르는지 맨날 그대로~ 같네요 ㅡ,.ㅡ;; 그래도 먹은넘이 힘~쓴다고 나중에는 표가 나겠지요 저도 양심이 있으면... 근데~ 배추가 양심은 있나??? 그저께~ 월말에 호미농장에 오실 친구님들을 위해 주변 청소를 조금 했읍니다 뭐~ 청소래야 별거 없읍니다 치워도 별 표가 없는 농촌이라 이쪽에 있는거 저~~~쪽에 갖다놓고 저쪽에 있는거 이쪽으로 옮겨 놓.. 2010. 11.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