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는 호미이야기

육해공군이 다 모였다

by 호미 2011. 1. 25.
 육해공군이 다 모였다

주말에 지인들이 다녀 가셨읍니다

겨울이 시작되자 마자~

한주도 빠짐없이

호미농장을 찿아 오시는 손님들~


지난주는 피크~였읍니다 ^^;;
 



일주일은 7 일....

그 7 일중에~ 
수요일, 하루쉬고 금요일 그리고 토,일요일
나흘이나 손님이 다녀 가셨으니

요즘 유행어 처럼 "소는 누가 키우냐" 는 말이

어설픈 농사꾼 호미에게 해당되는 말인거 같읍니다 ㅡ,.ㅡ;;





동네 어르신이나
주변에 가까운 분들이 그럽니다

"아~ 이 사람아~ 농사는 언제 짓느냐"


바꿔 말하면~

"소는 누가 키우냐" 겠죠~ ㅋㅋㅋㅋ

에구 @@ 웃음이 나오냐~ ㅡ,.+

[일하느라 바쁘고 노느라 바빠서 꼬라지가 쫌 글심더 ㅡ,.ㅡ;;]


안 웃으면 우짜겠읍니까 ㅋㅋㅋㅋㅋ

천만다행(?)으로

소는 키우지 않으니 그건 염려없고...

농사도 그럭저럭 잘 되어 가는거~~~같으니

그것도 별로 걱정할꺼 없겠고...




자식들이 어렸을 적에

우짜던지
안아프고 건강하게 잘 노는게
부모들 걱정을 안 끼치는 거~라고
입이 닳도록 이야기 했더마는


돌고 도는게 세상이고 인생이라~@

그 자식이 장성하여
이제 그 잔소리꾼 부모를 보고

"아부지요~ 우짜던지 아프지 말고 잘 노시는게 우리를 도와 주는겁니더"
.
.
.
이너무자슥~ 마이 컷네~ ㅡ,.@ 





팔짜가 그런건지~

자식들의 애끊는(?) 바램이 하늘에 닿았는지~

안아프고 잘 놀고 있으니 자식들 소원성취는 되~가는 같심더 ^^;;


만고에 한량 춘풍이가 부러울까~

그래도 글치~

참말로 소는 누가 키우노~ ㅋㅋㅋ




시골 구석이라 뭐 별다른 놀이는 없고

그저~
세상사는 이야기에 밤을 새우고

밤새 얼어죽은 산토깽이나 있는지
앞산,뒷산,옆산~이나 한바뀌 휑하니 돌아보고

것도 지겨우면

또 다시 하얗게 지세울 그 밤을 위하여
애궂은 장작이나 한웅큼~ 해 오고...

밥벌이는 해야 안되겠읍니꺼 ㅋㅋㅋ


옛말에~
먼길을 갈려면 함께 가고
그 사람과 더 친해 지려면 숙식을 함께하라 던데

육군,해군,공군을 다 집합시켜
좁은 시골집에서 부대끼며 같이 먹고 자고 하였으니

친해도 너무 친해지는거 아닌가~ 몰겄심더 ^^;;






























 







밤이면~
인적드문 농촌 골짜기에

빈손으로 오신다 해도 버선발 마중 일텐데 ㅡ,.@

이고 지고 온 그 情에 우찌 한잔술이 빠지겠읍니까...


만약 ☜ 요거이 없이 그냥 먹어라~한다면

그것은 아마도 유사이래
최고의 악랄한 고문이겟죠 ㅋㅋㅋ


참말로 이러다가 초뺑이가 안 될려나~ 몰러 ㅡ,.@













          

각종 해산물은                                            
 
처가집이 거제도인
닉네임 강진바다님께서
토요일 오전에 잡아서
오후에 바로 가져 온겁니다


각굴, 해삼, 고둥, 게, 앙장구(성게),
그리고 너무나 부드러운 미역~


한마디로~ 죽입니다 ㅋㅋㅋ



























[매번 먹는걸로 고문(?)을 시키다~해서 배려 차원에서 그림을 쭈렸심더~ ㅋㅋㅋㅋ]


그나저나~

이너무자슥~ 福도 많지~ ☜ 요거 저 보고 하는 말입니더 ㅡ,.@

시골 구석에서
돈 주고도 못 먹을 산해진미를
가마~~~~이 앉아서~

그 좋아하는 한잔 술에 고운님들과 함께 하였으니...




그래서 글런지~
오늘 호미농장으로 출근(?)하는 발길이
새털 같이 가벼웠심더 ^^;;

뭐~
농장일도 절로~되거니와
하루 즘도록 콧노래는 와~ 그리도 나오는지~ ㅋㅋ

영문~모르는 이가 실실거리는 그 모습을 보았다면

아마도 "저눔이 미쳣나???"
하였을 겁니다


그래도 뭐~ 괜찮읍니다

왜냐하면? 시골이라 인적이 드물거던요~ ㅋㅋㅋㅋ




내일부터 2~3일간은 쫌 바쁘지 싶읍니다
그동안 고생하여 준비한 참외 하우스에 모종을 옮겨 심꺼던요~

이때까지는~
일찍 출근도 하고 잔업(?)도 하였읍니다~만
(올해는 너무 추워 식겁했심더 ㅠㅠ)

모종을 옮겨 심고나면 망구~땡``입니다

당분간 출근시간 09:00, 퇴근시간 15:30분으로
그야말로 만고에 한량이고 놀~복이 따블로 터졌읍니다 ㅋㅋㅋ

그건 글코~
다녀가신 행님, 아우님

그리고 사랑님들 진짜로 고맙심니데이~ ^^;;


~ 어제 저녁에도 손님 두분이 다녀 가셨읍니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업자 정보 표시
호미농장 | 곽철환 | 경북 고령군 운수면 거실길 47-11 | 사업자 등록번호 : 201-99-01168 | TEL : 010-3802-9690 | Mail : ars1122@hanmail.net | 통신판매신고번호 : 제 2021-경북고령-0002호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

'세상사는 호미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 컴퓨터 사줄까??  (20) 2011.02.14
유비끼 마스까와  (13) 2011.02.07
반려동물 야옹이 이야기  (7) 2011.01.20
페이스 북  (16) 2011.01.11
대구 복(福)이 터졌읍니다  (4) 2011.01.0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