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용 참외 직거래
5월 가정의 달이 돌아 왔습니다
요즘 저희 호미농장은 선물용 참외의
주문으로 정신이 없습니다
"주시는분의 행복 받는분의 감동" 이라는
모토 아래 호미농장에서 최고급 선물용 참외를
인터넷 주문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최고급 선물용 참외 구경가기
그동안 너무 바빠 오랫만에 글 올립니다
그간의 기억은 나중에 차근차근 추억으로 되새기기로 하고
우선 그동안 호미농장의 중요 사항만 정리하여 1, 2편에 걸쳐 올립니다 ^^;;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시는 당신은 아름답습니다 ^^;;
힘든 농사 중간중간 포스팅을 이어가는 제게 많은 힘이 될꺼예요
3월말 바다낚시 친구님들이 농장일을 도와주려 왔습니다
것도~ 술과 안주를 잔뜩 사들고서...
고마움에 "이너무자슥~ 이래가지고 되것나" 했더니
"아따~행님요 고맙다는 사람이 이너무자슥이 뭔교" ㅋㅋㅋㅋㅋ
이너무자슥~
민망하고 고마워서 하는 말 아니가~ ^^;;
4월 초(2일)에는 동양의 나폴리
통영 척포에서 낚시배를 운항하는 선장아우님이 배는 내팽개치고
예쁜 제수씨랑 온갖 해산물을 잔뜩 가져와 호미를 보신시켜 놓고 갔습니다
복도 많치...
그중에서도 제수씨가 직접 해준
오리지날 통영 멍게비빔밥~ 한마디로 환상이었습니다
(제가 꼼꼼이 봐 두었꺼던요 나중에 자세한 레시피 올릴께요 ^^;;)
손님접대하랴 농장일하랴~ 바쁜 와중에
4월 4일부터 10월달 까지 총 6회에 걸쳐 이루어 지는
2012 농업비지니스 모델 개발교육에 참여하고..
21세기 농업인으로 산다는게 보통 骸骨 아픈거 아닙니더 (_W_)
결국 과로로 인한 감기몸살로 드디어 Ko~
그동안 자고나면 새 몸이고 돌아서면 새 몸이던
무쇠팔 무쇠다리~ 로켓트 주먹이었는데 이젠 호미도 늙었나벼~ ㅠㅠ
4월 10일~ 예년과 비스무리 하게 ^^;;
호미농장 대문간에 있는 벛꽃나무가 활짝~
세월의 변화는 누구도 거스럴수 없다더니 유난히 추운 겨울을 보냈는데..
4월 11일 그동안 호미농장 육묘장에서 키워온
고추모종이 튼실하게 잘 자라서 주인을 찿아 갔습니다
고추심는 적기는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항상 이맘때 (4월중순~5월초) 고추 모종을 합니다
그러나 조금 일찍하면 늦서리 피해를 걱정해야 합니다
고추는 특히 서리를 맞으면 그날로 끝입니다 (고추 서리피해)
이맘때가 되면 조그만 포터(비닐화분)에서 자라는 고추모종은
날이 더워서 하루가 멀다하고 물을 뿌려 주어야 합니다
빨리 옮겨 심어야 하는데 늦서리는 큰 복병이죠 ^^;;
옛말에~
"5월 상순에도 달빛이 서리면(푸르면) 그날은 반드시 서리가 온다" 는
말이 전해오거던요 (옛말씀은 교과서 ^^)
4월 15일에는 역시 그동안 호미농장 육묘장에서 키워오던
무화과 묘목을 본 바닥에 옮겨심기를 하였습니다
옮겨심을 자리가 참외를 재배하던 곳인데
올해 6월까지만 참외를 수확하기로 하고 참외포기 사이에 심었습니다
물론 6월 이후엔 참외순은 걷어 낼꺼구요~
뭐~ 참외랑 무화과가 바톤텃치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4월 16일에는 좀더 견고하게 보강되도록 주문한
선물용 참외 박스가 도착하였습니다
그동안 약한 박스땜시 참외직거래 할때 마음 졸였는데
새로 제작된 선물용 참외 박스를 보니 일딴 만족도 UP~ ^^;;
4월 17일엔 그동안 짬을 못냈던 고추밭만들기 를 시작~
거름을 충분히 넣고 경운기로 작업하여 올해 심을 고추밭 장만~ ^^;;
고추밭 장만하느라 경운기 지나가는 자리에 두꺼비 새끼 한마리...
예뿌고(?) 귀여워서(? ㅋㅋㅋ) 한참 데리고 놀다가 살려 주었습니다
이너무자슥 보은을 할려나~몰러 ㅋㅋㅋ
4월 18일 아픔도 함께~
농업 비지니스 모델 개발교육도 함께~
저러키나 천날만날 붙어댕기니 껌딱지라 하지요 ㅋㅋㅋㅋ
선물용 참외 직거래 주문도 제법 들어오고~ ^^;;
보통 가정에서 10kg은 양이 많은거 같고
적당한 양이 들어가는 5kg 이 인기가 많은거 같습니다
물론 선물용 으로 손색이 없구요
5kg박스의 갯수로는 12과 ~ 20과 정도 들어갑니다
참고로 참외의 맛(당도) 때문에 작은 크기의 참외를 선호하시는데
저희 참외를 잡수어 보시면 그 선입견이 틀리다는 것을 아실겁니다 ^^;;
내일 2편 계속할께요 좋은 하루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