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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 호미이야기

김장배추가 이만큼 자랐어요

by 호미 2010. 9. 28.
 김장배추가 이만큼 자랐어요

호미농장의
김장 무,배추 이만큼 자랐읍니다


가을 잡곡(고추,참깨,검은깨 등등) 수확하랴~

여가치례로 취미활동(바다낚시) 하랴~

10월 중순에 졸업하는 농업대학 마케팅학과 수업받으랴~

별로 하는거 없이 바쁜 농촌 생활에

짬짬이 손봐온 김장용 배추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네요


처음에 심을때 모종할 시기를 놓쳐서
다소 웃자란 배추모종을 심은 관계로 활착에 조금 애를 먹었읍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로 인하여
높은 습도와 극성을 부리던 병충해도 장애였구요

특히 어린 배추 모종에 달라붙어
모종을 갉아먹는 담배나방및 배추좀나방 애벌레는
배추모종의 어린 속잎을 골라 먹는 관계로 방제에 소홀히 하였다면
그 해의 배추 농사는 아예 망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얄미운 나방애벌레 ㅡ,.ㅡ 


또한 적기(파종후 10일전후)에 어린 모종을 하면
활착이 쉬우나 적절한 시기를 놓친 늙은(?)모종을 정식하면
수분 부족으로 시드는 현상이 많이 발생하여 활착이 더디게 진행됩니다

저희는 차광망을 쉬우고 하루 두번정도 물을 분무하여 활착을 도왔읍니다



배추에 피해를 주는 담배나방및 배추좀나방 애벌레의 습격 흔적입니다 ^^;;

특히 속잎을 파먹어면
그 포기는 더이상 자라지 않는 관계로 절단~납니다 ㅋㅋㅋ



우쨋던 간에 모든 난관을 헤치고 이제 알집을 잡기 시작하였읍니다

이 상태가 되면~
 

배추농사는 다~ 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제는 조금씩 수분과 영양제만 공급하면 쑥쑥~ 잘 자랍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저 호미가 배추 농사의 전문가~인줄 아시겠지만
저의 프로필에도 있지만 ㄱ 자 놓고 낫도 잘 모르는 얼치기 농사꾼이라
주작목 참외 농사는 쪼메 잘하지만 ^^;;  다른 작물은 눈동냥이 절반입니다 ㅋㅋㅋ


그러키나 말기나~
농사만 잘 지어면 장땡~아니겠읍니까 ???

"잡는게 " 라는 말도 있듯이~ 하````



배추심은 옆에 푸성귀를 쪼메~ 심었읍니다

상추와 한방쌈채는 벌써 속아먹을수 있을만큼 자라서
어제도 삼겹살구워서 방금 솎은 푸성귀와 한잔~하였읍니다

워낚 酒를 좋아하는 관계로 술이 빠지면 뭐시 안됩니다 ^^;;


요즘 채소값이 워낚 비싸서 그런지
아니면 집에서 키운 청경채소~라서 글런지
그 맛은....

안먹어 봤으면 말을 마세요~ ㅋㅋㅋ



위 사진은 예전에 청기와 집에도 납품하였다는

"한방쌈채" 입니다

귀한 대접만큼 종자 값도 엄청~비쌉니다 (일반대비 100배(?) 정도)

아래는~
된장국 끊일때 넣어면 그 맛이 일품인 "아욱" 이라는 채소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잘~^^;;

하여간 어머님들은 잘 아시더라구요
물론 그 맛도 잘 아시고..


잦은 비로 인하여
대~~~충 장만하여 심은 무우도 많이 자랐읍니다

심었을때는~ 너무 허접하고 엉성하여

" 저게 과연 채소 구실은 하겠나??? " 하였는데....



무우도 어려움을 헤치고 활착하여~
 

이젠 제법 어엿한 무우같이 생겼읍니다

사는~
하늘이 99% 짓는다는 말이 있읍니다


모종할 당시에는 주구장창 비가와서 난리더니
요즘은 가물어서 난립니다

만약~
하느님께서 인간 세상을 일일이 관장하신다면
당신께서 엄청 피곤하실겁니다


비 내려 달라는 넘~
비 내리지 말라는 넘~
이런넘~ 저런넘 솥아지는 주문에 골이 딱`` 아푸지 싶읍니다 ㅋㅋ

그러니 하기사 인간 세상에 웬간하면 관여를 안하시지~ ^^;;




우쨋기나~
이젠 제법 무우~같지요 ^^;;



배추는 약~ 550 포기 정도입니다

심을 당시에 이야기를 올렸지만
저의 가족이 필요한건 얼마되지를 않읍니다

나머지는 약속한데로
호미와 호미농장을 사랑하시는(??? ㅋㅋㅋㅋ)
네티즌들께
나누어 드리겠읍니다

앞으로 보름정도면 확실한 포기가 계산이 됩니다
(분양할 수준(상품가치)가 되는 확실한 포기갯수)

그렇게 되면 제 블로그와
트위터, 페이스 북에 나눔공지를 하겠읍니다


나눔 포기는
3~400 포기로 한분에게 2~30 포기 정도로 예상합니다


물론 선착순이구요 ^^


우짜던지~
배추가 잘~ 자라서
많은 분들과 나눔의 기쁨을 함께 하였으면 좋겠읍니다


그 기쁨을 함께하기 위하여
호미농장의 배추가 무럭무럭 잘 자라서 뚱땡이 배추로
 

거듭나도록 모두모두 기도 쫌~해주세이~

부탁합니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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