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애 (오월愛) |
극장.. 영화...
아스팔트 숲을
뒤로하고 귀촌한 이후로
문화 혜택의 척도라 할수있는~
(망구 제 생각임더 ㅡ,.ㅡ;;)
영화관람은
다섯 손가락 안에 듭니다
대도시의 전유물 같은
극장이 농촌엔 없는 까닭도 있지만
하루종일 혹사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영화를 보러 간다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이거던요 ㅡ,.ㅡ;;
도시를 탈출한 이후
영화 관람은 다섯손가락??? 정도???
유호성,장동권 주연의 "친구"와
강제규 감독이 그린 민족의 비극~ "태극기휘날리며"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헥깔리는...
그보다 삽입곡 일본 노래가 화제가 된 "그때 그사람들"
갠적으로 참 좋아하는 노랜데...
오랫만에 함 들어볼까 ㅡ,.ㅡ;;
에구~@@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진다 더니~ ㅋㅋ
그리고 또 뭐있더라????
아 !!! 모정의 위대함을 보여 준 "말아톤" 등등~
그러고 보니
시골에 짱~박힌지 20년이 다 되어 가는데
너댓번을 갔으면 평균 4~5년에 겨우 한번 갔다는 말씀인디~ @@
이너무자슥~ 이래 살아가 뭐하겠노 ㅠㅠ
우쨋기나~
모처럼의 극장 나들이라 단장을 했습니다
아니 그보다도 좋은 영화에 대한 예의를 갖추었다~는게 맞을겁니다
너무 가슴 아팟던 우리 시대의 아픔이었거던요 ㅠㅠ
광주민중항쟁을 기록한 여러 영화와 다큐가 많지만
감태일 감독님은 조명받지 못하고 묵묵히 잊혀져 가는 이들을 중심으로
또 다른 계승의 대안 마련에 중점을 둔 작품 이었던거 같읍니다
좋은 기록을 남겨주신 김태일 감독님께 고마움의 인사를 드리며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석선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세상에 제일 무서운게 망각이랍니다
소리없이 잊혀져 가는 슬픔에
상영내내 "무관심"과 "망각"이라는 단어는
제 머리속을 떠나지 않더군요...
[석선옥님 사진첩에서 뚱쳐온 김태일 감독님 내외분 사진 (제꺼는 희미해서ㅠㅠ)]
영화가 끝나고 감독과의 대화에서도 나왔지만
많은 세월이 흘러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의 무관심 속에
어떻게 오월 광주의 정신을 이어갈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책임과 사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영화 상영이 끝나고
그 잔영에 물들은 우리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리를 옮겻습니다
호미가 좋아하는 "거시기"가 있는 곳으로~ ㅡ,.ㅡ;;
밤이 늦도록 이어진
페이스 북에서 만난 친구님들과의 대화와 토론은
시간 개념을 잊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그담날~
농장일 하느라 죽을 고생을 하였지만...
농장일 하는 하루즘도록 한잔만 덜 먹을껄~ 했심더 ㅋㅋㅋ
어설픈 농사꾼 호미랑 함께 해주신
페이스북 친구 김진석님,석선옥님,송헌수 내외분님,최상한교수님,김윤진,오갑수부부님~
고맙고 즐거웠습니다 ^^;;
좋은 영화는
錢을 두둑히 주고 봐야 제맛인데 ㅡ,.ㅡ;;
무임승차의 초대장을 보내주신 석선옥님께 고마웠단 말씀을 전합니다
좋은벗과 함께
기분좋아 먹은 술이 조금은 과했는지
다음날 농장일로 골병은 들었지만 (죽다 살았심더 ㅠㅠ)
세파에 시달려 잠시나마 잊었던 기억들을 되살리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한번 사람다운 삶을 위해
초개와 같이 목숨을 받히신 거룩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오월의 못다한 이야기~
"오월愛" 모두모두 많이 사랑해 주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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