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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호미이야기

담배 끊었습니다

by 호미 2011. 7. 20.
 담배 끊었습니다

지난주 부터~ 무단히
30몇년 간을 죽자사자~
피워오던 담배를 끊었습니다

평생을 지갑이란 걸
지녀보질 안하였는지라..
(울 껌딱지가 다 해결하여 주었슴)

요즘들어 부쩍 통제(?)가 심해 
담배사기가 까다로워 무언의 항거로
소심한 반항을 시작하였습니다  ㅡ,.+
(담배 사주라꼬 보채야 되거던요 ㅋㅋㅋㅋ)




제가 담배를 확`` 끊어면  울 껌딱지가 깜딱``놀라서

"아이구~ 서방님 제가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 그럴께요"  이럴줄 알았는데...

뭐시~ 소 닭쳐다 보듯 합니다  ㅡ,.ㅡ;;

예정에 없던~
예측 가능한 일이 아니라서 글런지~
 
"저 인간이 왜 저러는거야???" 라고 생각하는지 ㅋㅋㅋㅋ





그도 그럴것이~ 평소 저의 지론이
1) 인명은 재천이다 (사람마다 유전인자의 특성이 다 틀리거던요 ^^) 
2) 끊는다고 스트레스 받느니 즐겁게 피우자 (스트레스가 더 검~나거던요 ㅋㅋ)
3) 하루를 살아도 나 하고싶은 거 맘대로 하고 살자 (쫌~ 철이 덜 들은거 같지요 ㅋㅋㅋ)

제가 아는 분들도 지독한 스모커들이 많쿠요~

그중에 어떤 분은 "만약 정부에서 담배를 못팔게 한다면"
끝까지 소송도 불사 하겠다는 분도 계십니다 ㅋㅋㅋㅋ


암튼~ 서방님 담배 끊는거는 상상도 못하고
단지 조금 줄이면 좋겠다 는 생각을 하고 있었거던요 ㅡ,.@





보통~ 담배를 끊는다 하면
거창한 결심을 앞세워 가족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응원속에
결단력 있는 가장의 면모를 보여 주는게 보통인데

응원은 고사하고 이렇타~ 저렇타 말도 없습니다 ㅡ,.@

글타꼬~ 이제와서
뭐 응원이라도 해주라~하기도 뻘쭘하고~ ㅋㅋㅋ

괜히 손해(?)를 엄청 보는거 같기도 합니다~ ㅡ,.+




울 껌딱지야 글타~치고  ㅡ,.ㅡ;;
좋아하는 담배를 굶어서 목숨이 경각에 달린 사람을 보고
표현들도 가지가지 입니다 ㅋㅋㅋㅋ

하기사 그동안
호미의 감언이설에 꼬여 지족선사 30년 도로아미타불~ 처럼
금연의 굳은 결심을 꺽은 형님, 아우님, 친구들이 몇몇이었는지~

아마도 죄를 받아서 글런가 싶습니다 ㅋㅋ

이 자리를 빌어
호미의 방해로 뜻을 이루지 못한 수많은 지인들께
죄송함을 살~짝`` 비추오며~ ㅡ,.ㅡ;; 

이제는 방해를 안할테니 맘대로 뜻대로 이루소서 ㅡ,.@




호미의 마수(?)에 걸려 지금도 고생(?)하는 분들 중에
진주에서 공직에 있는 닉네임 "삼여"라는 분이 있습니다
 
그때 당시 보건소 금연 클리닉에 입학하여
담배를 끊는다고 엄청 고생을 하기에 

곁에서 살짝~ 용기를 주는 글로서 결심을 도와줬는데...
거의 다 끊어 가다가 아래 글을보고 결심을 굳혀 7년이 지난 아직도~ ㅡ,.@ 

그 아우님~ 아니
제수씨가 이런 나를보면  뭐라~하겠습니까 ㅋㅋㅋㅋ

삼여  용기(???)를  드리기  위하여 "바낚모" 에서  살째기  훔쳐왔읍니다

중국에서  넘어온  따끈한(?)~기랍니다 ~ ㅎ

‘임표’는  술도  담배도  멀리했는데  63세에  죽었고.

‘주은래’는  술을  즐기고  담배는  멀리했는데  73세에  죽었고
.
‘모택동’은  술은  멀리하고  담배를  즐겼는데  83세까지  살았고
.
‘등소평’은  술도  즐기고  담배도  즐겼는데  무려  93세까지  살았다.

그런데  장개석  군대의  부사령관을  지낸  ‘장학량’은  술과  담배와
여색을  모두  가까이  했는데도  103세까지  살았다. (기록엔 101세로)

정작  우스운  것은...
128세나  되신  중국  최고령의  노파를  인민일보  기자가  만났다.

기자는  물었다.  “할머니 건강 장수 비결이 뭡니까?”

 노파가 대답했다.
“응…… 담배는  건강에  나빠…… 피우지 마!  그래서  내가  5년 전에  끊었거든……”  ㅋㅋㅋㅋㅋ~


[그때 당시(2005년도) 수많은 댓글중~ ^^]

어제 페이스북에 보니
그 제수씨의 댓글이 보여 괜시리 가슴이 찔리는게~
 
"아~이래서 사람은 죄짓고 못사는구나" ㅋㅋㅋ


[오여사님~ 참말로 미안하구만유~~~ ㅡ,.ㅜ]

ㅋㅋㅋㅋㅋ~
제수씨 참말로 진짜로 미안~허구만요~ ^^;;

우짜겠능교~ 다 팔짜거니 하고 살아야죠 ㅋㅋㅋ
뭐 설마다라 삼여님도 호미오빠야 만큼 나이 먹어면 철들겠죠 ^^;;

그때 남긴 댓글입니다 위안이 되실련지... ㅡ,.@



그나저나~
소~ 닭쳐다 보듯 알아주지 않는데도
그 외롭고 힘든 임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땅에 저와 같이 불행한 스모커가 나오지 않길 바라며...
???? 뭐시 오데서 마~~~이 들어 본 소린데~ ㅋㅋㅋ

우짜던지 담배를 끊으실 때는
저처럼 준비없이 얼빵하게 끊지 마시고  ㅡ,.@ 
주위의 축복과 응원속에서 누릴꺼(?) 다 누리시고
행복하게(?) 끊어시길 바랍니다 
ㅡ,.ㅡ;;


 [얄미워서 한대 때려주고 싶어요 ㅡ,.+  

참 !!!
담배는 우찌 끊고 있느냐구요 ???

제일 쉬운 방법을 택하였습니다
걍~ 무식하게 무조건 안피우는~ ㅋㅋㅋㅋ
보조기구나 수단에 제 의지를 맡기고 싶지는 않거던요

제 의지는 소중하니까요~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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