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순치기(참외순정리) |
몇날 며칠을 하던
1차 참외순치기(참외순정리) 작업이
드디어 마무리 되었습니다
일손이 있다면 ,
3~4일 정도면 마무리 될 작업인데
부부 둘이서 하다보니 열흘도 넘게 걸렸습니다
글타보니~
처음 참외순치기(참외순정리)를 한 포기는
벌써 많이 자라서 두벌순정리 할 정도이구요~
마지막 작업 하우스는 손보기가 늦어
두벌순정리 까지 할 정도입니다~ ^^;;
주인님(?)의 거룩한 아침 출근을 기다리며 부복하고 있는 울집 야옹이 (집안 거실창으로 본 호미농장 아침풍경)
참외순치기(참외순정리) 작업은
보통 1,2차에 걸쳐 합니다
1차 참외순치기(참외순정리) 방법은
양쪽으로 두가지 아들순을 제외한 나머지 순과
떡잎 등 불필요한 가지를 제거하구요
2차 참외순치기(참외순정리) 요령은
어느정도 자란 두가지 참외순에서 밑에서 부터 3~5 잎과
곁가지(손자순)을 제거하는 작업입니다
참외순치기(참외순정리)를 왜 하느냐~면요~ ^^;;
불필요한 순을 제거(정리)하여 영양분의 손실을 막아
작물의 성장을 용의하게 하고 계획된 착과와 효율적인 관리를 하기 위함입니다
여타 작물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참외도 제때에 순치기(순정리)를 한 포기와
그렇지 않는 포기의 성장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그래서 농사 적기에 맞춘 작업은 공장의 생산공정 만큼이나 중요합니다
흔히 "할꺼 없어면 농사나 짓지" 라는 말이 있는데
만만하게 보다간 코피~납니데이~ ㅋㅋㅋ
참외순치기(참외순정리) 시기가 한참 지나서
두벌순정리(두번째 순정리) 까지 해치운 참외나무~ ^^;;
만약 제때에 순정리를 해줫다면 3~4마디는 더 자랏을겁니다
그래도 저만큼 자라 준 참외나무가 고맙구요~ ^^;;
소한,대한이 낀 동지섣달 이맘때가 제일 춥습니다
하루해의 길이도 짧고 날도 춥고...
당연히 참외의 성장 환경으론 최악이지요
덥다고 하나씩.... 저 끝에까지 가면 ??? 헉@@ ㅋㅋㅋㅋㅋ
다음주 주말(1/21)이면
한해 절기의 마지막인 "대한"이네요
절기상 제일 춥다는 대한(大寒) 이지만
소한이 대한집에 몸 녹이러 갔다는 말도 있고
대한이 소한집에 놀러갔다가 얼어 죽었단 말이 있듯이
올 겨울도 다 갔는가~ 싶습니다
햇볕만 쨍``하다면 참외하우스 안에는 여름입니다
바깥에는 얼음이 꽁꽁``한데 말입니다 ^^;;
아침부터 코가 땅에 닿도록 부복하고~ ㅋㅋ
거룩한(?) 주인님 출근하시길 기다리던 울집 야옹이도
참외순치기 작업 내내 따라 댕깁니다
바닥에 신발자욱이 생길까바 딛고 다니는 모판에 댕그러니~ ^^;;
걸치적 거린다고 비껴라~하면 되려 큰 소립니다 "야~~~~옹"
제딴엔 일을 거든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니~ 맘 착한 제가 참아야죠~ ㅋㅋㅋ
잠시 쉴 여가도 없이
내일부터 참외두벌손보기(두벌순치기)를 합니다
두벌 순치기는 조금 쉽구요~ 지척도 빨리 됩니다 ^^;;
이대로 순조롭게 자라 준다면 이달 말경이면 참외가 달리기 시작할겁니다
하루즘도록 쪼골시고 앉아서 하는 작업이라
무르팍도 아프고 온 삭신이 다 쑤시지만...
탐스런 참외를 보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홧팅!!!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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