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씨 파종

고추씨 파종

해마다 이맘때면
고추씨를 파종합니다

주 작목 참외와 더불어 호미농장의
주요 소득원인 고추농사가 시작된것입니다

호미농장 고추농사는 씨앗을 직접 발아시켜
육묘상에서 석달간 키워 4월 중순경에
미리 장만한 밭으로 이식을 합니다

그 시작이 고추씨의 선택에 있구요

제 글에 용기를 주신다면 아래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로그인 상관없습니다 ^^)

                                                             
고추씨를 구입하려 종묘상에 들리면 우선 갈등이 밀려 옵니다

왜냐하면 수많은 고추씨들이 전부 저~잘났다고 뽐을내며 
어설픈 농사꾼 호미의 혼을 쏙~빼놓커던요

그래도 고추씨 구입요령 은
종묘상 주인의 설명과 주위 농부의 경험담~
그리고 자신의 토양과 주위환경에 맞는 종자를 선택하는게 좋겠죠

호미농장에서 구입한 고추씨 품명: 배로따~ 배로 딴다고 배로따??? ㅋㅋㅋㅋ

저희는 농장 토양과 잘 맞고 환경에도 잘 맞는거 같아서
작년에 이어 똑같은 고추씨를 선택 하였습니다

 
토양은 글타~치고 환경은 뭐??? 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환경☜요거이 억수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같은 지역이라도
온,습도와 풍향,풍속, 고도~ 등등
자연여건의 미세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작물을 키워보면 그 미세한 차이가
작물의 생육과 수확량에 큰 영향을 미치는걸 종종 경험합니다

 씨앗을 균일하게 파종하는 방법 보러가기  

옆집 자두농장 할아버지가 구입 부탁한 고추씨 품명: 임금님~ 임금님처럼 좋다는 뜻???

국내 고추종자 시장도 제법 큽니다
중소업체와 대기업 10여곳이 훨 넘구요~ 그 품목도 몇십가지 인지 모릅니다

다른 작물의 종자(씨앗) 이름도 그렇지만
고추씨의 이름도 가지각색에 우스운 이름이 많습니다

저희가 구매한 고추씨의 이름은 "배로따" 인데
다른 고추보다 배로 많이 딴다고(수확한다고) 배로따~라네요 ㅋㅋㅋㅋ

특색(?)있는 이름으로 는 (이름뒤에 "고추"를붙혀서 읽으세요 ^^)
싹슬이, 푸지메, 나잘난, 마니따, 오래따, 일당백, 기립박수 등이 있으며
 
조금 엉큼한(?) 이름으로 는  (이름뒤에 "고추"를붙혀서 읽으세요 ^^) 
대물, 기운찬, 거물, 참한, 부활, 불끈, 연타석 등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고추씨가격도 천차만별이라 1.000립 기준 1만원 부터 5~6만원 까지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가 구입한 고추씨(배로따)는 한봉에 5만원이구요
임금님표 고추씨는 1/3 가격입니다

비슷한 고추씨라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
 

참외하우스에 나온 개구리~ 봄이 멀지 않은거 같습니다 ^^

비싼 고추씨앗은 나중에 수확된 고추의 품질로 차이가 납니다

고추가 크고 식감이 아삭하다 던지
맛을 결정하는 당도가 풍부하다 던지~ ^^;;

우쨋기나 올해도 주사위는 던졋습니다

작년엔 난데없는 고추값 파동으로
생산자나 소비자를 황당하게 하였는데 올해는 부디 그런일 없이
생산자나 소비자가 다 만족하는 한해가 되길 바래봅니다 ^^

그나저나~

"배로따" 보다 "마니따" 가 훨~ 좋은거 아녀??? 
괜히 의심되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