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호미농장에
고추심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호미농장 고추는
해마다 정월에 고추씨를 파종하여
참외 키우는 육묘장에서 3달을 키워서
가지가 잘 벌어진 튼튼한 고추모종을 만듭니다
잘 만들어 진 고추모종은 그해 농사를 좌우합니다
육묘장 모종상에서 고추가 달린 호미농장 고추
아래 손가락 버튼을 눌러주세요 ^^;;
바쁜 농사일 틈틈이 포스팅하는 저에게 큰 힘이 된답니다
일찍부터 키운 고추모종은
고추심는 시기인 4월 중순경이면 본 밭에 나가기 전에
벌써 가지가 벌어지고 고추꽃이 피어 고추가 달리기 시작합니다
가지가 벌어지고 고추가 달린 고추모종은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한 사이클 정도 더 수확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각종 모종심는 기계(?)
웬만한 모종은 다~합니다 심지어 배추모종 까지 ^^;;
고추모종 심는 기계는 2인 1조로
울 껌딱지는 고추모종폿트에서 고추모종을 빼어
고추심는 기계에 넣어줍니다
저는 심는 담당~ ^^;;
고추모종 심는 기계를 사용하면
첮째 쪼그리고 앉지를 않아서 무릅이나 다리가 아프지 않쿠요
둘째 손으로 심는것 보다 뿌리를 덜 상하게 하여 활착이 빠르구요~
셋째 능률도 훨씬 빠릅니다
고추모종 심는시기(고추심는 시기)는
서리가 내리지 않는 4월 중순 이후가 적기입니다
(제가 사는 경북 고령군 기준)
윗 지방으로 갈수록 시기가 조금 늦어지겠지요 ^^;;
고추는 특히 서리에 약해서 서리를 맞았다면
고추는 다 죽었다고 보면 됩니다 (고추서리피해)
때에 따라 어떤 해에는 늦게까지 서리가 올때가 있는데
옛말에 5월 초순에도 "달빛이 푸르면 그날밤은 분명 서리가 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추모종 심기 계획을 잡는다면
항상 기상청의 장기예보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호미농장 고추는 전량 태양초로 말려서
김장고추가루 용으로 주문예약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주문예약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
진짜태양초는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말리기가 까다롭고 힘들고 또한 말리는 과정에서
잘못하면 허실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짜 태양초만의 고유한 향기와 맛은 누구도 흉내낼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압축한다 면 "예술이죠" ㅋㅋㅋ
저희는 고추심는 간격은 50cm 정도로 심습니다
고추비가림시설 안쪽 폭이 5m 이구요 3골을 잡아 두줄씩 심습니다
(1m 길이에 4포기 x 3골 = 12포기)
고추모종에 달린 고추는 따지 않고 심어도 상관이 없습니다 만
고추모종의 키가 작을때는 달려있는 고추를 따 주는게 좋습니다
그 이유는 영양분이 열매(생식) 쪽으로 몰리지 않고 영양성장 쪽으로 분배되어
고추모종의 키가 더 자랄수 있기 때문입니다
고추모종에 달린 연한 풋고추는
고추찜으로 요리를 해먹어면 아주 맛있습니다
고추찜은 매운고추는 절대 안되구요 (배 무지하게 아픔 ^^;;)
반드시 약이 오르기 전 연한 풋고추로 고추찜으로 만드셔야 합니다
올해는 고추모종의 키가 작아서 고추모종에 달린 고추를 다 땃습니다 ^^;;
참고로 고추영양분은 다량의 칼슘과 비타민 A, C가 풍부합니다
비타민 C는 중량대비 과일보다 함유량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은
비만예방과 치료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하구요
그외 진통 및 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작용을 한답니다
나머지 고추밭 장만하는 중~ (참외 수확하느라 바빠서 여가치레로 ^^;;)
이제 절반쯤 심었구요~
나머지는 이번주 내로 다 심을 예정입니다
저희 호미농장 고추는 전량 고추비가림 시설 하우스 안에서 키웁니다
고추비가림 재배를 하면 고추탄저병과 역병의 발병률이 현저히 줄어듭니다
또한 혹시나 하는 일본 방사능 비도 걱정이 없구요 ^^;;
암튼~ 올해도 호미농장 고추농사는 시작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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