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참외 / 싸고맛있는참외

못난이참외 / 싸고맛있는참외

올해는 경기가 안좋은지

공영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참외가격이 작년보다 싸네요

보통 물량이 적어면 값이 올라 가는데

혹독하게 추웠던 지난 겨울탓에

참외의 작황이 좋지않아 출하량이 적은데도

참외가격 형성이 좋지 않네요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소비자들도 

자연 싸고맛있는참외를 찾고 선호하는거 같습니다

산지에서 출하되는 참외를 보면

보통 특상품(선물용), 중품(가정용고급), 

그리고 하품(가정용실속 및 못난이참외) 이렇게 분류가 됩니다

손가락 추천버튼 한번 눌러주세요 ^^;;

 

하품으로 취급되는 못난이참외는

모양이 약간 삐뚤거나, 열과 또는 흠집이 있는 경우이구요

당도나 식감 등 맛은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대신 참외가격은 6~70% 수준으로 형성되구요

당연 싸고맛있는참외의 역활을 하고 있습니다 

 

 못난이참외는 어릴때 부터 결정됩니다

보통 수정이 이루어지면 급격히 크지는 세포분열 때문에

충분한 수분의 공급과 양분의 공급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부족하게 되면 사진과 같이 조롱박 형태를 뛴 못난이참외가 됩니다

저희 호미농장에선 현재 못난이참외(가정용실속)의 참외가격이

10kg 한박스 52.000원 / 5kg 한박스 28.000원 입니다

 

맘대로 안되는게 자식농사 라는 말이 있습니다

귀농아닌 귀농(?)을 하여 시골에 살며 농사를 지어보니

자식 키우기 만큼 힘든게 농사란 걸 알았습니다

 

세상에 어떤 부모가 자식이 삐뚤게 자라길 원하며

어떤 농부가 못난이참외로 키우려 하겠습니까

 

 

 못난이참외도 잘나고 예쁜참외도

정성들여 포장하여 새주인을 만나러 갑니다

 

어떨땐 못난이참외가 더 인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못난이참외는 당도와 식감이 전혀 차이가 없고

저렴한 가격으로 오히려 싸고맛있는참외로 인식 되거던요

 

날이 더워질수록 참외맛은 더 할겁니다

늘어나는 일조량과 따뜻한 온도로 생육이 좋아지거던요 ^^;;

 

제철이 가기전에 싸고맛있는참외~

못난이참외를 함 드셔보시지 않으실래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