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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계속 참외 수확중입니다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부족한 농촌 일손탓에 마눌이랑 단 둘이서...
재작년까지는 고정으로 일을 봐주시던 분이 계셨는데
노환으로 몸져 누우시는 바람에 더 이상 일꾼을 구하지 못하고
결국 농사면적을 줄였지만 그래도 힘이 부치는게 사람 한몫의
빈자리가 너무도 크네요
안그래도 일에 치여서 사는 반풍수 호미가
농업기술대학에 강의라도 받으러 가는 날이면 뒷일은 순전이 마눌~몫
본인이야~
호미가 좋다고 죽자살자~매달렸으니 원망이야 없겠(?)지마는~
(옆구리 콕콕``찌를때 호미는 뻣뻣``하게 나갔음~ ㅋㅋㅋ)
그래도~
가녀린(?) 그녀의 헌신을 보는 마음이야
웬지 저미는 미안함에 어디 편할수가 있나요~ ㅡ,.ㅡ;;
남겨진 작업량도 수월~찮은데
부랴부랴 읍내 군청내 정보화센터로 교육 받으려 떠난
잘난(?) 서방님~ 공부 잘하라꼬 혼자서 열심히 선별 포장작업을....
강의듣고(오후6시 부터 저녁10시까지) 집에오니 밤 11시가 다됬네~ ㅠㅠ
" 자기야 무서버서 죽겠더라 "
인적드문 농촌 현실에 녀자가
야밤중에 혼자 바깥에서 작업을 할려니 무섭기도 하겠지~ ㅡ,.ㅡ;;
" 무섭긴 뭐시 무섭노~ 귀신이 되려 네가 무섭다~카겠따 "
부리나케~ 벤딩작업후
경남 창원 농산물 공판장에 출하하고 집에오니 3시가 넘었네~ @@
꾸준한~
시세를 유지하던 참외 가격이
올봄 이상기후로 작황이 밀리는 바람에
홍수 출하가 된 저번주에는 경락 가격이 많이 떨어졌더마는
다행이 요번주에는 다시 시세가 회복되어 그나마 다행~
" 자기야~ 학교 안가면 안되나 "
" 와~그라는데 "
" 자기가 없으니 무서버~죽겠더라 "
" 어~~~허~ 무섭긴 뭐시 무섭노~ 글공부하러간 서방님만 생각하면 되지 "
" 그래도.... 무서븐데................. ㅡ,.= "
한양으로 과거보러 떠난 낭군을 기다리는 아낙들의 심정을 알겠답니다~ ㅋㅋㅋ
조용히 타일렀읍니다
선비의 아녀자가 되기란 쉬운게 아니다 라고~ 프~~~ㅎㅎㅎㅎㅎㅎ
내일은 출하하고 모처럼 떠납니다
간만에 짬을 낸 출조라 마눌이 더 들떠네요
룰루랄라~ 달려가는 길~
들떠서 풍선같이 부풀은 마눌에게 그래도 생색은 낼겁니다~ ㅡ,.@
" 다~ 서방님 잘 만난줄 알어 !!! "
참~ ! ! !
모두 투표는 꼭 하이소
투표는 유일한 우리들의 표현이자 소중한 권리입니다
우리 부부도 투표하고 출발할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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