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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호미이야기

요즘 호미는 ???

by 호미 2011. 9. 16.
요즘 호미는 ???

놀기가 바쁩니다
참말로 진~짭니데이~ ㅡ,.@

이너무자슥~
(↑요거 저보고 하는 말입니더 ^^;;)

남들은 가을걷이 하느라 딥따~바쁜데
무슨 배짱이도 아니고~ ㅋㅋ

호미의 인생 모토는
"노세노세 젊어서 노세" 입니다

에구~ 절믄사람들 배우면 안되는디~ ㅡ,.@

우쨋던 간에 늙어지면 못 놀거던요 ㅋㅋㅋㅋ

잘 손질하여 굽기 직전인 전갱이와 배도라치 ^^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호미의 사이클은 년중 정해져 있습니다

매년 10월 부터 농사 준비를 시작하여
10월말에서 11월 초에 주작목 참외씨앗 파종을 합니다

추운 동절기에 시작하는 비닐하우스 농사라
작물의 보온 관계로 농사가 시작되면 먼거리의 출타는 어려워 집니다


당근~ 좋아하는 바다낚시와도 별거를 해야합니다 ㅠㅠ

황금색이 선명한 왕눈이 뽈락


특히 겨울(11월 부터 다음해 4월중순 까지)는

아침,저녁으로 보온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하는 관계로
꼼짝없이 농장에 붙잡힌 몸이 됩니다


그렇게 붙잡혀 있다가 기온이 올라 보온을 안해줘도 되는
5월이 되어야 비로소 외출(낚시)을 할수 있습니다

그래도 낚시는 할수는 있지만 것도 쉬운일은 아닙니다

하루가 다르게 자라는 계절이라 
농작물의 수확과 관리의 틈사이를 비집는 것도 어렵지만
놀고(?)와서 그 시간의 틈새를 메울려면 노력은 몇배가 되어야 하거던요 ㅋㅋ


낚시꾼만이 싱싱한 회를 먹을수 있는 무늬오징어~ 오징어중에 젤 맛딛떠요 ^^


그렇게 바쁜 농사의 일정이

대략 8월 중순 쯤에야 끝납니다

그래도 완전 끝난건 아니구요~
짬짬이 잡곡 농사~랑 고추수확 등~ 바쁜건 여전합니다 ^^;;

그렇게 바쁜 농사의 일정중에
내년 농사의 시작 직전인 9월 한달이 제일 한가(?)하구요~

호미에게는 더없이 귀중하고 달콤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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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반찬에서 귀족의 반찬이 된 전갱이와 고등어~ 엄청 비싸요 @@


그~ 꿀맛같은 시간을
좋아하는 바다낚시와 함께 보내고 있습니다


며칠 낚시를 다녀오면
무,배추 등 김장채소 돌보고 고추따고~  밭에 물주고
농장주위 제초작업 등등~ 정신없이 해놓고 또 낚시가고~ ^^;;


농사가 시작되면 내년 봄까지 꼼짝없이 갇히는 터라
일분 일초가 아깝네요 ㅋㅋㅋㅋ


\"\"
밥도둑 잡어들~ 회도 알고보면 잡어회가 맛있어요 ^^;;


안그래도 낚시갈 여가가 없이 바쁜 몸인데

올해따라 더 바쁘네요

3차에 걸쳐 경상북도 농업기술원 워커숍 참석하랴~
농업진흥청에서 주관하는 경진대회 참석하랴~
경북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 준비하랴~

얼마나 바빳으면~
페이스북도 개점휴업이고
호미농장 블로그도 얼마만인지 모릅니더~ ㅠㅠ


아~~~흐~ 쥭여 주는구만~ 후루루짭짭~ ㅡ,.+


혹자는
"낚시~ 쪼메 덜 가고 일하면 되지" 라 하지만
그건 호미보고 듀거란~ 소리나 같습니다
글구~알고보면 얼마 못가요 ㅠㅠ

낚시는 호미의 인생 이거던요 ㅋㅋㅋ

오늘 아이폰에 담긴 그간의 사진들을 정리 하였습니다


8월중순 부터 
호미농장 참외와 고추농사~
워커숍과 경진대회, 사이버농업인 교육~

그리고 바다낚시~

순간 순간이 소중하기에
시간나는 대로 차근차근 정리할겁니다
물론 호미농장 블로그에 차곡차곡 담아 둘꺼구요 ^^;;

왜냐면 나중에 추억을 먹고 살아야 하거던요 ^^;;
 

 
갖잡은 생선 손질하여 갯바위에 말리고~ 꾸덕꾸덕 말린생선 찜요리에 짱!!!


이 시기에 잡는 생선은 잘 갈무리하여

먹기좋게 한,두마리씩 포장하여 냉동 보관하면
겨울한철 호미의 밥상을 더없이 풍요롭게 해줄것입니다


시장이 먼 시골이라 더 요긴하고
생선이 귀한 농촌이라 더 맛있는 반찬꺼리입니다


싱싱하게 갈무리 한 자연산 생선이라 그렇는지
소금 발라서 구워 놓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습니다 (안먹어보면 몰러요 흐흐흐흐)


짜~ 참말입니데이~ ㅋㅋㅋ

다음날은 더 많이~ 우리 떽띠가 다~~~~~자바서요~ 나??? 바붕~ㅋㅋㅋ


오늘도 마음은 콩밭에 있었습니다 ^^


고추를 수확하여 선별 정리하고
세척하여 후숙을 시키고 앞서 말리는 고추는 뒤집기 해주고
김장배추 밭에 물주고 배추벌레(송충이처럼 생긴거 ㅋㅋ) 잡아내고...

하루즘도록 몸은 바빳지만 마음은 바다에 있었습니다

그저께 잡다가 놓친 고기가 있꺼던요
흔히 하는 말도 있잖아요~ 놓친 고기가 더 크다고~


그넘이 눈에 아른거려 당췌 일이 되야지요~ ㅋㅋㅋㅋㅋ
 
 

저눔땜시 영문도 모르는 이슬이가 몇병이나 사라졌는지 모립니데이 ㅡ,.+


당췌~ 일이 안될때는
 
마음이 내키는 대로 걍 떠나야 하는데
난데없는 15호 태풍 "로키(ROKE)"가 장부의 앞길을 막네요

오늘쯤 출발할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세상에나 우째 이런일이~ @&%^$#@^$@#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일본 기상청 파고도 입니다

http://www.imocwx.com/cwm.htm
 (바다낚시꾼에게 정말!!! 유용한 사이트입니다 ^^)

파도가 점점 세어져 18일 남해서부 앞바다는
예상 파고가 2m를 넘을꺼 같구요~ 19일은 더 높을꺼 같습니다
아마 21일까지는 출조가 불가능할꺼 같습니다 (무척~아쉬움)
ㅡ,.ㅡ;;

바다낚시~
특히 원도권 낚시, 먼바다 낚시는 항상 조심해야합니다


아쉬워도 허벅지 바늘로 꼭꼭 찌르며 참아야겟죠 ^^;;

그나저나~

콩밭에 간 마음을 우찌 달랠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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