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밥도둑 대구알젓 담그기 |
우리 먹거리 반찬중에는
유독 밥도둑이 많이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하는 대구알젓이 그렇고
간장게장이 그렇고, 멍게젓갈이 그렇고~
(에구@@ 호미가 좋아하는 것들~이넹 ^^)
또한 젓갈,간장,된장에 삭힌 고추장아찌와
깻잎장아찌(장조림) 등등~
대다수 우리네 밥도둑은
전통발효식품에 뿌리가 있으니
훌륭한 먹거리를 전해주신 조상님께~~~
차렷~ 경례 !!! ^^;;
잠깐!!! 다음글을 읽으시기 전에 아래 버턴눌러주시면 안될까요 ^^;; |
해마다 겨울이면 거제도에 계시는 지인께서
싱싱한 대구를 보내 주십니다
호미는 드린것도 없는데~ ㅡ,.ㅜ;;
지인께서 보내주신 고마운 대구는
대구탕으로, 지리(맑은국)으로 대구찜으로 거듭나며
대구의 알은 최고의 반찬인 진짜 밥도둑 대구알젓으로 변신하여
한겨울 까탈스런(순전히 울 껌딱지 표현 ^^;;) 호미의 입맛을 채워줍니다
호미의 또 다른 대구이야기 바로가기
잘 손질한 대구알과 아가미와 창자 (아가미와 창자는 창란젓으로 유명합니다)
진짜 밥도둑 대구알젓 담그는 방법 |
대구알젓 담그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먼저 대구알을 터지지 않게 잘 씻은 다음
채반에 받혀 물기를 제거하여 줍니다
물기를 제거한 대구알에
간수가 충분히 빠진 천일염으로 염장을 합니다
(같은 소금이라도 저장하면서 2차로 간수가 빠지면 단맛이 더 좋습니다)
대구알젓 담그기 소금의 양은
다소 과하다~싶을 정도로 (알집이 파묻이게) 뿌려주는게 좋습니다
(싱거우면 실패할 확율이 높고 의외로 단맛이 덜합니다)
굳이 단위(무게/g)로 말한다면
이번에 사용한 대구알의 무게는 알집 한개가 약 200g
소금의 양은 600g 정도 였습니다
다시 말하면
대구알 4개 X 200~230g = 총 900g + 소금 약 600g 입니다 ^^;;
잘 숙성된 대구알젓 (냉장숙성)
소금으로 염장한 대구알젓 숙성기간은
상온에서는 보름 정도이구요~ 냉장숙성은 한달 정도입니다
저희는 실패율이 적고 감칠맛이 더 나는 냉장숙성을 선호합니다 ^^;;
대구알젓무침 |
잘 숙성된 대구알젓으로
환상적인 밥도둑 대구알젓무침을 만들려면
염장된 알젓을 적당량 꺼내어 알집과 알을 분리합니다
(한꺼번에 무쳐 놓으면 식감이 떨어짐)
분리된 대구알에 청,홍풋고추(보기좋음 ^^) 와
파, 마늘 만으로 무칩니다 (식성에 따라 깨와 참기름을 넣어도 됨)
풋고추 대신 고추가루를 사용하기도 하구요~
풋고추와 파는 좀 많이 썰어 넣는게 훨씬 나은거 같습니다 (호미생각 ^^)
밥도둑이 점령한 호미네 시골밥상입니다 ^^;;
대구 대가리로 만든 대구매운탕과 대구알젓
그리고 순전히 호미농장 생산품으로 담근 호미표 김치
멸치젓갈에 담근 고추장아찌와 청정해역 김~
거짓말 쪼메~보테면
순식간에 비워진 밥그릇을 보고...
"워떤넘이 내 밥을 뚱쳐 먹었나?" ㅋㅋㅋㅋ
어때요 ???
진짜 밥도둑 대구알젓 담그기~ 함 안해보실라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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