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끌벅적 콩타작

 시끌벅적 콩타작

지난주~
겨울을 재촉하는 서리가 호미농장에도 내렸읍니다

예년이면 물서리(약한서리)가 한두번 내리고
얼음이 어는 된서리가 내리는게 일반적인 현상인데
올해는 곧바로 된서리로 들이대네요 ㅡ,.ㅡ;;

잦아지는 기상이변~
현시대는 글타~치고 우리 아이들의 시대에는
어떻게 변할지 그 물음에 괜한 공포가 밀려옵니다

그건 또~
그때가서 생각하기로 하고~ ^^

일딴은 지난 주말
호미농장의 잡곡 메주콩을 수확하여 콩타작을 하였습니다

온라인에서 만나 인연을 맺어오는 지인들과 함께~

호미농장의
댓빵인 저 호미도
귀촌을 한지라 농사일이 서툴고
도우러 오신 벗님들도 도시인이라 말할나위 없고~ ^^;;

그래도 콩타작 기계는 시끌벅적 잘 돌아갑니다

고물 경운기 엔진을 개조한 콩타작기계~
저 넘이 일(콩타작)은 잘하는데 엄청 시끄럽읍니다~ ㅠㅠ

그래도 감수해야 합니다
사람 열몫~ 스무몫을 하거던요 ^^





발동기 돌아가는 소리~
우리들 재잘거리는 소리가 어울려
시끌벅적, 왁자지끌~ 그렇게 콩타작이 끝났읍니다

시골 촌이라 뭐~ 드릴게 있나요

촌에 별반찬이라~
무공해 푸성귀에 한상 차렸읍니다

상다리 뿌러질라~ ㅡ,.@

농촌에 살면서 옛 어르신들의 말씀이 더 와닿읍니다

일도 여럿이 하면 즐겁고 
밥도 어울려 먹어면 더 맛나다~는 그 말씀~

꿀맛이 따로 없읍니다

01

술잔을 든 호미 얼굴에 꽃이 피었읍니다

좋은 벗님을 마주해서 글런지~
좋아하는 술상을 마주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귀에까지 걸린 그 웃음꽃은 아마도 오래도록 갈것 같읍니다 

행님~
 
아우님~

담에 또 오이~~~~~~~소~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