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화과나무 키우기~ 삽목(꺽꽃이 방법)

무화과나무 키우기~ 삽목(꺽꽃이 방법)

호미농장의 대체 작목인
무화과나무의 삽목을 하였습니다

일손이 많이 가고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참외농사가 너무 힘이 들어 더 나이를 먹기전에
노년(?)을 대비한 농사를 준비하던 중~

대체 작목으로 선정한 
무화과 나무 묘목을 만들기 위하여
가지치기를 한 무화과나무 가지를 구해와서
삽목(꺽꽃이) 묘목을 만들었습니다

갑장 친구의 농장에서 무화과나무 가지치기를 하는 호미 ^^;;

잠깐!!! 다음글을 읽으시기 전에 아래 버턴눌러주시면 안될까요 ^^;;

                                                               

근처에서 무화과 농사를 짓고있는
갑장친구 농장에서 묘목을 만들 가지를 잘라 왔습니다
(칭구야 고맙데이 ^^;;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있는 친구) 

참고로 무화과나무 가지치기는 잎이 떨어지기 시작할 즈음
당년에 자란 가지에서 한,두마디 남겨두고 나머지를 잘라줍니다

무화과 묘목 구입가격은 작년엔 3.000원 선 이었는데
올해는 동해를 많이 입어 묘목값이 많이 올랐답니다
소문엔 한 주당 5.000원 이라는 말도 들립니다

그런데 이렇게 묘목을 만들면~ ^^;; 

겨울이라 추워서 집안에서 묘목 (삽목,꺽꽃이재료) 만들기 작업 ^^;;

촌에서 살다보니 농사 일꺼리가
집안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하다 보면 어쩔수 없어요 ㅋㅋㅋ)

우쨋기나~
추운 바깥보다 작업환경이 백배,천배 좋데요

테레비도 봐가며~ ㅋㅋㅋ

무화과나무 꺽꽃이(삽목)은 아주 쉽습니다 
걍 꺽어다 찔러 놓아도 잘 살 정도로 생명력이 좋은 나무~ ^^;;

그래도 요즘 말로 "백퍼 활착"(100%활착~ ㅋㅋㅋ)과
수형관리 및 삽목하기 수월키 위하여
4마디 정도의 삽수묘목을 만듭니다

사진처럼 "눈"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잎사귀 나온 자리 바로 위에서 "눈"이 터져 나옵니다) 

무화과나무는 활착률이 매우 좋아서
웬만한 토질에서나 뿌리가 잘 나오고 잘 자랍니다

토양의 수분이 적당히 있고
요즘 시기엔 보온이 충분히 되는 곳에 키워야 합니다
저희는 참외 육묘상에 자리 잡았습니다

나중에(4월경) 본 밭에 나갈때 까지 키울꺼구요

본밭에 이식할때 묘목이 스트레스 없이 잘 활착할수 있도록
개별 폿트에 낙엽부엽토 배합한 흙을 넣고 삽목을 하였습니다


무화과나무 삽목깊이는 한마디 반 정도이구요
너무 깊이 묻지 않도록 하면 됩니다

무화과나무는 천근성(뿌리가 땅속 깊이 들어가지 않고 표면에 분포하는 식물)
작물이므로 바로 땅에 삽목할 경우에는 옆으로 비스듬히 꼽으면 좋습니다
저희는 개별 비닐폿트에 삽목한 관계로 바로 꽂았습니다 ^^;;

삽목 후 관리는 적당한 수분과 온도(최저10도)를 유지해주고 
그늘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겨울철)

 
동지가 지나 하루해가 점점 길어집니다
계산상으론 약 2분 정도씩 길어 지는거 같구요
요즘은 6시 정도되야 어둠이 내리내요

길어지는 해 만큼이나 따뜻해지는 날씨에
꺽꽃이 한 무화과 묘목의 활착율도 좋겠지요

꽃피는 봄~ 묘목을 옮기기 전

무화과 묘목의 "백퍼활착"을 위해 오늘도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