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청국장을 만들었어요 |
호미농장의 별반찬
올해도 청국장을 만들었읍니다
해마다~
직접 심어 수확한 메주콩이랑
검은콩(서리태)로 청국장을 만들어 먹읍니다
지인들에게 나눠 주기도 하고
기분 나쁘면(?) 팔기도 하고~ ㅋㅋㅋㅋ
청국장에 대해서는
각종 웹사이트에 소개되어 있는 바~
그 가치나 효능에 대하여서는 생략하기로 하고 ㅡ,.ㅡ;;
단지~
그 맛을 너무 좋아합니다
아무리 몸에 좋다고 한들 맛이 없다면 뭐시 쪼메~글켔지요 ㅋㅋㅋ
[예전의 서리태 청국장 찌개입니다]
토종 된장에 조금씩 섞어서
두부나 감자를 넣고 찌개를 끓이면 아주 듁음``입니다
파도 쏭쏭~썰어넣고
표고버섯을 쪼메~ 넣어주면 환상이겠죠~ ^^;;
청국장은~
몇달 숙성기간을 거치는 된장을 대신한
발효음식으로 단시간(3~4일간)의 발효기간을 거칩니다
푹 삶은 콩을 깨끗한 면으로 된 보자기를 깔은 채반에 담고 (대나무 채반이 아니라도 됨)
그위에 볏짚을 놓고 가제수건을 덮고 담요와 전기장판을 덮어주면 됩니다
온도는 45도 정도를 유지하시는게 젤 잘 뜨구요
3일 정도면 되지만 저희는 하루 더~ (청국장 냄새가 덜 하는거 같습니다 ^^)
깨끗한(농약을 치지않은) 볏집은 필수입니다
옛날에는
장작때는 뜨끈뜨끈한 구들목에다 묻었읍니다 만
요즘은 전기장판으로 대신합니다 (구들목이 없꺼던요~^^;;)
[검은콩(서리태) 청국장 발효모습]
콩을~
우리몸에 좋게 발효시키는 역활은
볏집의 고초균(바실러스)이 담당한답디다
잘~ 띠워진(발효된) 콩은 점액으로 쭉쭉 늘어납니다
그 점액이 몸에좋은 영양~덩거리겠죠 ^^;;
완성된 청국장은
콩을 조금 잘게 부셔도 좋읍니다 만
저는 굵은 콩알의 식감이 좋아 그냥 원형 그대로 보관,조리합니다
방부제나 첨가물이 없는 관계로 냉동 보관은 필수입니다
주말에~
멀리서 배추 픽업하러 오시는 친구님들께
농촌이라 뭐~ 드릴건 없고....
저놈이나 한봉다리씩 엥겨 드려야 겠읍니다
좋아하실런지~는 모르지만~ ㅋㅋㅋㅋ
그나저나~
무슨 조선시대의 한장면을
현대에 옮겨 놓은거~ 같지않나요 ???
호롱불 밑에서
아내는 길쌈을 하고
서방님은 글공부에 공자왈~맹자왈~~~ ^^;;
근데~
울 껌딱지는 콩 선별한다꼬 새빠지는데 서방이란 넘은~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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