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가 뿡뿡 나오는 웰빙밥상

며칠전 부터
호미농장의 밥상이 달라졌심다

뭐~
엄밀히 말하면
밥상은 똑같은데 밥이 달라졌습니다

난데없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보리밥이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던
울 껌딱지가 한마디 경고도 없이~
그냥 바꿔뿟심더 ㅡ,.ㅡ;;

어릴때~
지겹도록 먹은 꽁보리밥이라
쳐다도 보기 싫다며 한번도 해주지 않더니만~

뭔 마음이 변했는지 앞으로 보리밥으로 간다네요
뭐 방귀가 뿡뿡 나오는 웰빙밥상 이라며~ ㅡ,.ㅡ;;

저요???
뭔 힘이 있나요~ 때리는 대로 마자야지요 ㅋㅋㅋㅋ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울 껌딱지를 만난지 35년 동안~
단 한번도 반항이나 태클없이 주면 주는대로 안주면 안주는 대로~ ㅡ,.ㅡ;;

제가 할수있는 유일한 항거는 밥 남기기~ ㅡ,.@
쪼메~ 소심한 반항이죠 ㅋㅋㅋ

그러면 울 껌딱지~ 난리가 납니다

"자기야 왜??? 어디 아푸나"
"먹고 싶은거 없나~ 저녁에 뭐 해주까???"

좌우지간~
난데없는 보리밥을 당분간 먹어야 할꺼~같네요 ㅠㅠ

울 껌딱지 마음이 변하길 바라면서~ㅋㅋㅋㅋ
(에구@@ 웃음이 나오냐~ 이 소심한 넘아~ ㅠㅠ)

농촌에 살고 부터는

웬만한건 자급자족입니다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된장에~

텃밭에 심은
깻잎으로 만든 김치

호미농장에서 생산되는
참외와 고추로 만든 장아찌~

그리고~

경남 남해에서
사돈께서 보내준 마늘로 만든
마늘 장아찌~

직접키운 배추와 고추로 담근

완죤~
시골스런 김치~ ^^

뭐~ 별것 안 넣었는데도
(사실은 넣을께 별로 없어서 ㅋㅋ)

잡숴보신 분들은
참말로 맛 있다고 합디다 ㅡ,.@

그리고~
바다낚시 가서 잡아온 생선~

한마리씩 갈무리 하여
비닐팩에 넣어서 냉동시켜 놓으면

시장이 먼 농촌에선
더없이 귀한 반찬꺼리입니다

시장에서 구입한 생선보다

백배쯤~ 맛있다고 보면 됩니다 ㅡ,.@

왜냐구요???

잡는 즉시 얼음이 든 쿨러에
보관하여 집에 오면 바로 손질하여
급냉을 시킵니다

그러니 신선도가 짱``입니다 ^^;;

아이폰으로 페이스 북에 미리 올린
보리밥과 반찬 사진을 보고 펫친님들께서 웰빙이라~ 난립니다

선택권도 없이
매일 먹는 고문(?)에 시달려
소심한 복수를 계획하는 줄도 모르시고 ㅋㅋㅋㅋ

우쨋기나~
방귀는 시원시원~ 잘 나옵니다

소화가 잘되어 장 운동이 활발히 잘된다는 거 겠죠~ ㅋㅋㅋ

소화가 잘되어 장운동이 활발하고 방귀가 뿡뿡`` 잘 나온다면
무조건 건강엔 좋다는 증거겠지요 (울 껌딱지 소기의 목적은 달성한듯~ ^^)

내과수술 받으시고
방귀를 못뀌어 듁으신 분들도 계실 만큼~

방귀~ 요거 진짜 중요합니데이~ ^^;;

그래도 조심하이소 아무때나 뀌면 절딴~납니데이~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