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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농장82

마지막 낚시여행 마지막 낚시여행 호미농장의 계절이 돌아왔읍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매년 호미농장의 주 작목인 참외농사를 시작합니다 참외농사는 주로 11월 초에 파종하여 이듬해 3월 중순부터 9월까지 수확하는 농장의 주 수입원입니다 그 참외농사를 시작하기 직전~ 항상 아쉬움에 그해 마지막 낚시여행을 다녀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올해도 통영 척포 덴마낚시를 다녀왔읍니다 1박 2일간 일정으로 껌딱지랑 둘이서~ ^^;; 주 어종은 바다의 황태자 감성돔 이맘때면~ 그런대로 굵은 씨알로 손맛을 보기엔 그저 그만인데 올해는 씨알이 잘아서 기대에는 못미쳤읍니다 이틀동안 마리수는 4~50마리~ 낚시의 최고점은 역시 한점의 회와 소주 한잔~ 친형제 같은 선장 아우님의 정성때문 인지 갖잡은 자연산 감성돔회라서 글런지 그 감칠 맛은 말로는 다 .. 2010. 11. 3.
김장배추 무료로 드립니다  김장배추 무료로 드립니다 폭염과 폭우로 찌들던 호미농장의 여름도 엇그제 같은데 가을을 채 느끼기도 전에 찬바람이 겨울을 재촉하네요 지난 여름 9월초에 약속한데로 "김장배추 무료로 드립니다" 행사를 진행하겠습니다 매년~ 김장배추를 심을때 인터넷으로 만나 인연을 맺은 분들과 나눠 먹을려고 조금 많이 심읍니다 올해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려고 평소보다 조금 더 심었읍니다 금년에는 잦은 비로 인하여 김장배추를 정식할 밭을 장만하지 못하여 참외하우스에 심는 곡절을 격었읍니다 또한 올해처럼 이상기후와 해충의 극성인 해는 없었던거~같읍니다 농사짓기가 점점 어려워 지는거 같네요 우찌됫던~ 이제 어느정도 물량의 파악이 될 정도가 되었읍니다 9월 초에 김장배추를 심었을때 약속한대로 저희집에 필요한 양을 제외한 배추를.. 2010. 10. 28.
바다낚시 동호회 정기출조  바다낚시 동호회 정기출조 호미농장의 댓빵인 저 호미의 현재 유일한 취미~ 바다낚시 그 바다낚시 동호회 정기출조를 전국의 바다낚시 동호회 회원님들과 울산 당사항으로 다녀 왔읍니다 인터넷으로 만난 꾼``들이 의기투합하여 "주주클럽"이라는 바다낚시 동호회를 만들어 일년에 5번 모입니다 3월에 시조회를 필두로 6월에 전반기 정기출조와 8월의 여름캠프~ 그리고 10월의 후반기 정기출조와 12월의 송년의 밤~ 일정한 규칙이나 규약도 없이 전국 각지의 낚시꾼들의 바다낚시 동호회 모임으로 10년 가까이 꾸준히 지속되는 것은 아마도 이해와 양보와 배려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것은~ 아름다운 인생의 시발점이겠지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기 좋아하는 일을 다 하고 사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그렇게 생각해 본다면 저는 행.. 2010. 10. 26.
졸업사진  졸업사진 요즘 호미농장이 바쁩니다 ㅠㅠ 지난 여름 엄청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참외하우스와 농장 시설물을 복구하느라 정신이 없읍니다 이 난리통에 졸업사진 찍어러 가야됩니다 왜냐구요??? 졸업했꺼던요~ ㅋㅋㅋㅋ 굴삭기까지 동원한 복구 작업은 이제 어느 정도는 되었읍니다 만 기계가 다 하지못하는 잔일과 뒷정리가 더 많네요 예년같으면 벌써 내년 봄에 수확할 참외를 파종하였을 시기인데 늦어지는 작기에 마음만 디립다~ 급하네요 ^^;; 어제는 올 한해동안 수학한 "농업기술대학 마케팅학과" 졸업앨범 사진찍기와 종강을 자축하는 간단한 뒷풀이 시간을 가졌읍니다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농업인으로서 좀처럼 접하기 힘든 쇼셜의 농업 접목과 마케팅 기법의 강의라~ 제겐 정말 값어치있는 시간이었읍니다 이제~ 한달후(11월 3.. 2010. 10. 21.
김장배추가 무럭무럭 자랍니다  김장배추가 무럭무럭 자랍니다 호미농장 배추는 배알도 없나~봅니다 쥔이란 넘이 허구헌날 싸돌아 댕기는데도 저들끼리 사이좋게 김장배추가 무럭무럭~ 잘도 자랍니다~ ㅋㅋㅋㅋ 얼른 키워서 고운님들 드릴려면 웬갖 정성을 다해서 죽자사자~ 보살펴야 되는데 촌넘이 뭔 스케줄이 글키나 많은지~ 농장에 붙어있는 날보다 싸돌아 댕기는 날이 더 많은거 같으니 이거 뭐이가 잘못되도 한참~ 잘못된거 같읍니다 ㅋㅋㅋ 글키나 말기나~ 예전에도 말씀 드렸듯이 "꿩잡는게 매" 라고 김장배추만 잘~~~키우면 안되겠읍니까~ 하하하하 ```` 조금 염려를 했읍니다 만~ 잘 자라주는 김장배추 덕분에 예정대로 나눔 이벤트를 하겠읍니다 예상 물량은 김장배추 400~ 450포기 정도입니다 한분(한가정)당 2~30포기 정도로 예상하구요~ 수확 .. 2010. 10. 12.
촌넘 서울나들이  촌넘 서울나들이 그저께~ 졸업여행으로 선유도를 다녀오고 겨우 하루를 방콕에서 시체놀이 하다가 경상도 고령땅 촌넘이 한양으로 서울나들이를 다녀왔읍니다 호미농장은 나몰라라~ 팽개쳐 두고 ㅠㅠ 인터넷으로 만나 8년여를 친분을 쌓아가는 닉네임 "허거참님"의 자제분 결혼식 참석겸 여러가지 겸사겸사~  촌넘 서울나들이 첫 스케줄~ 온라인이 아니라면 언감생심 근접하기도 어려운 분들... 나에게는 한없이 높고 귀한 그 분들이 허접한 촌부와 그 연분을 이어 간다는게 때론 꿈같고 때로는 믿기지 않지만 오프라인으로 이어지는 고마움의 다정(多情)은 그 끝이 없을거 같읍니다 초록은 동색이고 가재는 게편이라~더니 혼주의 인터넷 인맥(?)은 절로 한자리에 앉았읍니다 ^^;; 시대의 로맨티스트 같으신 박거사님 언제나 FM~ 육.. 2010. 10. 12.
졸업여행  졸업여행 졸업 여행을 다녀 왔읍니다 한적한 시골에서 농사나 짓는 농사꾼이 웬??? 졸업 여행이냐~구요??? 올 봄에 자의반 타의반 농업기술대학 마케팅 학과에 입학하였거덩요 ^^;; 평소 호미농장에서 농사일이나 하고 세상과 소통하기 위하여 틈틈이 인터넷의 웹서핑과 카페 활동이나 하던 얼치기 농사꾼이었읍니다 그러한 농사꾼 "호미"를 SNS라는 쇼셜의 세계로 인도한 프로젝트였읍니다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54년도 산 호미의 구닥다리 컴터는 연일 계속되는 업그레이드에 스팀이 팍팍`` 튀었읍니다 그래도~ 새로운 것에 대한 호미의 끝없는 호기심이 오늘의 졸업여행을 있게 하였나 봅니다 [군산항에서 선유도로 출항하기 직전 함께 수학한 동문들 ^^] 이제 두번의 교육만 남았읍니다 바쁜 농사일에 짬을내어 함께 열.. 2010. 10. 8.
깨가 솥아진다  깨가 솥아진다 옛말에~ 깨가 솥아진다 는 말이 있읍니다 보통 금슬좋은 부부를 보고 하는 말이다 깨소금이다~라는 말도 있읍니다 만 보통~ 샘통이라는 말 대신에 쓰이는 말로서 상대방의 실책에 애교섞인 사설이 아닌가~생각합니다 검은깨와 참깨를 틀었읍니다 해마다~ 호미농장의 참외 하우스 가장자리에 심어 짭짤한 부수입을 담당하는 깨~ 올해는 잦은 비와 적은 일조량으로 평년에 대비하여 품질이나 수확량이 예년만 못하지만 수확의 기쁨은 항상 똑같은거 같읍니다 [깨가 솥아진다 ] 흔히~ 행복한 가정에 "깨가 서말"이라는 말이 있읍니다 여러님들 가정에도 항상 깨가 솥아지듯 행복이 넘쳐나길 바랍니다 2010. 10. 5.
김장배추가 이만큼 자랐어요  김장배추가 이만큼 자랐어요 호미농장의 김장 무,배추가 이만큼 자랐읍니다 가을 잡곡(고추,참깨,검은깨 등등) 수확하랴~ 여가치례로 취미활동(바다낚시) 하랴~ 10월 중순에 졸업하는 농업대학 마케팅학과 수업받으랴~ 별로 하는거 없이 바쁜 농촌 생활에 짬짬이 손봐온 김장용 배추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네요 처음에 심을때 모종할 시기를 놓쳐서 다소 웃자란 배추모종을 심은 관계로 활착에 조금 애를 먹었읍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로 인하여 높은 습도와 극성을 부리던 병충해도 장애였구요 특히 어린 배추 모종에 달라붙어 모종을 갉아먹는 담배나방및 배추좀나방 애벌레는 배추모종의 어린 속잎을 골라 먹는 관계로 방제에 소홀히 하였다면 그 해의 배추 농사는 아예 망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얄미운 나방애벌레 ㅡ,.ㅡ 또한 .. 2010. 9. 28.
사돈을 잘 만나야  사돈을 잘 만나야 흔히~ 사돈을 잘 만나야 한다 는 말이 있읍니다 정확한 사용 용도(?)는 잘 모르지만 세상사에 뭣이 잘 안풀릴때나 괜시리 남을 탓할때 난데없이~ 뜬금없이 나오는 추임새(?)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근데~ 그 사돈을 잘 만나야 한다는 말이 " 아~~~ 이래서 그런 말이 생겼구나~~~ " 하며 예로부터 뜬금없이 구전되던 말도 다~~~ 그 연유가 있음에 절로 고개가 끄덕입니다 낚시가 좋아~ 호미농장을 경작하며 틈틈이 낚시를 다니다 10년지기 단골 손님과 선장으로 만나 사돈을 맺었읍니다 작년 6월에~~ 21세기에~ 부모가 정해준 정혼이 흔치는 않을 터인데 천생연분인지 저들도 좋아하니 일사천리로 맺은 사돈.. 낚시로 맺어 호형호제하며 그 전에도 서로가 서로를 챙겨주던 사이였는데 사돈이 되니 그.. 2010. 9. 24.
대물은 다 터지고  대물은 다 터지고 호미농장을 찿아주신 고운님들 모두 즐겁고 풍성한 한가위가 되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보통사람과 소외된 이들에게 더 따뜻함이 넘치는 추석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물 참외랑, 고추 수확이랑~ 태양초 건조랑~ 김장용으로 심어놓은 무,배추도 잠시 뒤로하고 3박4일 낚시여행을 다녀 왔읍니다 다행이 참깨와 검은깨는 수확을 마쳤기에 모처럼 푸근한 마음으로~ ^^ 언제나 그렇듯이 출조길은 항상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만약 그 출조지에서 고기가 솥아진다면 악셀레이타로 향하는 발끝의 힘은 배가 되겠지요 ^^ "형수요 퍼떡오이소 5짜~6짜 막 솥아집니다" 백도사랑님의 너스레가 과장인줄 알면서도 계기판의 속도계의 더함은 멈출수가 없읍니다 ㅋㅋㅋㅋ 새벽 2시경에 도착하여 마중(?)나온 백도사랑님과 어종불문님의 환영.. 2010. 9. 21.
오늘은 기쁜날  오늘은 기쁜날 오늘도 비가 옵니다 올 여름~ 사흘이 멀다하고 내리는 비 김장 배추 심을 자리를 장만하지 못하여 참외 하우스 한켠에 심을 정도니 무슨 넘의 비가 글키나 오는지 ㅠㅠ 순전히 태양에 말리는 태양초 고추는 우중충한 날씨에 절반이 말리는 과정에 곰팡이와 물러지는 현상으로 버려지고... 기계로 살짝 말려서 태양에 건조하는 편법도 있다~하더마는 호미의 양심이 허락치를 않네요 그래도 글치 너무 맘이~아파요~ 흑``흑``흑`` 오늘은~ 새벽부터 내리는 빗소리에 느지막히 일어나 출근(?)하여 호미농장을 둘러 보는데 " 호미님~ 집에 계십니까 " 인터넷에서 만나 같은 취미로 동호회 활동을 하는 형님,아우님이 고성 앞바다로 출조를 갔다가 갑자기 솥아지는 폭우로 조기 철수하여 잡은 고기를 들고 집으로 오신단.. 2010. 9. 13.
김장배추 심었읍니다  김장배추 심었읍니다 올해도 호미농장에 김장용 무,배추를 심었읍니다 농촌에 귀촌한 후로 연중행사가 되어 버린 김장배추 심기 그 김장배추를 올해는 곡절끝에 겨우 심었습니다 본래 8월 15일 파종을 하여 9월 1일경 옮겨 심어야 되는데 무슨넘에 비가 하루가 멀다하고 오니 배추심을 자리를 장만하지 못하여 할수없이 참외하우스 안에다 심었읍니다 참외 넝굴과 잡초를 뽑아 한켠에 재여놓고~ ㅋㅋㅋ 본래 이곳에 심어야 되는데 연일 내리는 비로 인하여 밭을 장만할 엄두도 못내고 ㅠㅠ 배추모종은 웃자람으로 연약하고 많은 습기로 인하여 무르는 현상도 발생하고 파종후 열흘 정도에 옮겨 심어면 적당한데 날짜는 자꾸 지나가고 @@ 속타는 농부 심정을 하늘은 알고계실까~ 하던 옛 선배님(?)들의 마음을 알겠더라구요 우쨋거나~ 5.. 2010. 9. 7.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 사이버 농업인의 축제~ 경상북도 문경에서 열린 제 5회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 에 호미랑 호미사랑이 참석하고 돌아 왔읍니다 바쁜 농사일을 잠시 제쳐두고서~ ^^;; 막바지~ 참외밭도 정리해야 하고 고추도 따야 하고, 참깨도 쪄야하고 김장 무,배추도 심어야 하고... 이것저것 바쁜 호미농장의 호미도 잠시 내려놓고 1박2일동안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개최된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에 다녀 왔읍니다 농수산부, 농진청 관계자및 각계각층의 농업관련 기관장 그리고 다음을 비롯한 웹사이트 관계자, sns 특강을 맡아준 전문 강사님들과 전국 사아버 농업인 1.500여명등 총 1.800여명이 참석하여 제5회 사이버농업인 전진대회가 성황을 이루었읍니다 대 연회장과 극장식 강당에서 열린 특강과 소통의.. 2010. 9. 2.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이제 호미농장 끝물인 달콤한 꿀 참외도 수확해 출하하고 고추도 따서 태양초를 만들려 하우스 안에 펼쳐놓고 김장용 무,배추 모종도 파종하여 놓고... 이것도 해놓고 저것도 해놓고~ 다 해놓았으니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는 광고문구가 생각나네요 ^^ 이빨치료 받으랴~ 농업기술대학 수업 댕기랴~ 호미농장 돌보랴~ 이만하면 떠나도 안되겠읍니까??? (뭐~ 떠나지 말라셔도 떠나겠지만~ ㅡ,.@) 여수 앞 먼바다~ 낚시배로 2시간 거리~ 백도의 부속여인 모기여 얼마전 지나간 태풍의 여파인지 청물이 들은 바다에는 예년의 풍어는 없었다 하지만 한여름 밤의 로맨스를 즐기기에 충분한 우리 부부만을 위한 갯바위 만찬은 더없이 풍성했다 망망대해에 외로이 떠있는 한점의 갯바위 그앞에 펼쳐진 수.. 2010. 8.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