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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페이스북 페이지 갑자기 추워진 날씨가 호미농장의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 간사하기가 짝이 없는게 사람이라~ 하더니 요 며칠 조금 따스~했다고 훌러덩~했는데 오늘 아침엔~ ㅋㅋㅋ 자고로~ 춥고 배고픈덴 양반,상놈이 따로 없심더 ^^ [지난 가을 어느날 콩 수확한 후 이삭줍는 호미사랑] 부초같이 떠돌다가 경북 고령땅에 정착한지 20년이 다 되어 가네요 이제는 제 2의 고향이 되어버린 고령군... 먼길을 떠났다가 집으로 오는길~ 낯설은 이정표의 끄트머리에 보이는 "고령군"의 푯말이 더없이 반가운건 제가 고령에 살고있다~는 증거겠지요 본래 고향이 부산인데... 부산을 갔다와도 그러니 이제는 고령사람이 다 됬는가~싶네요 ^^;; 제 2의 고향 경북 고령군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가야 축제가 다가옵니다 지역에 몸담은 .. 2011. 3. 23.
촌에 별반찬  촌에 별반찬 호미농장에도 봄이 왔는가~봅니다 농장주변 곳곳에 파릇파릇 돋아나는 제철 나물과 신선채소는 호미사랑의 손길을 바쁘게 합니다 오죽했으면 그저께 하우스 철거하는 와중에도 나물캐느라 "나몰라~"라~ ㅋㅋㅋ 울 껌딱지~ 완죤 신났읍니다 ^^;; 웬만한 도라지 같은 냉이~ ^^ 참외밭 한켠에 심은 주키니호박 (수정 2일째) 하우스옆 공터에 작년 가을부터 있던 당파 집앞 마당에 있는 대파 마당에 있는 손바닥 만한 부추밭~ ^^;; 참외하우스 가장자리에 자생한 돌미나리 새콤하게 무쳐 놓으면 쥑입니데이 ㅋㅋㅋ 작년 가을에 버려둔 하우스에 뿌려둔 겨울초 보통 유채나물이라고 합니다 속명 신안아빠(?)라고도 하더라구요 ^^;; 작년에 뿌려둔 배추 김장배추 보다 한참 늦게뿌려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살아남은 배추.. 2011. 3. 22.
시원하고 섭섭하고..  시원하고 섭섭하고.. 지난주 금요일~ 호미농장의 비닐하우스 4동의 철거가 시작 하였습니다 바쁜 참외농사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잠시 짬을 내었습니다 일요일 부터는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되어 더 이상 미룰순 없었습니다 땅이 비에 젖어 푹푹 빠지면 일을 할수가 없고 또 언제나 마를지 모르거던요 작년에 배추를 심어 함께 나눠먹던 집앞 도랑 건너편 하우스 4동을 철거 하였읍니다 언제부터인가~ 농사일이 예전 같지를 않고 힘에 버겁고 부치는게 일을 따라 가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예전에는 다 하고도 시간이 남아~ 속된말로 "놀아 가면서" 하던 일이었는데... 농사일의 고단한 몸도 자고나면 새 몸이고 돌아서면 새 힘이 솟던것이 언제부턴가 푹 자고나도 빌빌거리는 게 고마~ 호미도 밧데리가 어지간히 닳았나~ 봅니다 .. 2011. 3. 21.
안먹어도 배~부르다 ^^  안먹어도 배~부르다 ^^ 호미농장에도 봄이 오는가~ 싶더니 만 요 며칠간 쌀쌀하니 춥네요  냉기를 품은 봄바람 까지 덩달아 가세를 하니 풀어진 옷깃을 여미기가 바쁩니다 시샘하던 영등할미가 아직도 가시지 않으셨나 봅니다 고마~~~ 그냥 가시징~ ㅡ,.ㅡ;; 올해도~ 한해동안 호미농장에 사용할 미생물을 만들었읍니다 비료나 농약 사용을 자제하다 보니 각종 병충해로 부터 내 농산물을 지키는 대안을 찿는게 큰 일입니다 간이미생물발효기 우리 몸과 작물에도 좋고 후손에게 잠시 빌린 땅에도 좋은 그 3박자를 맞추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몇년전 부터 대안으로 찿은것이 바로 유용한 미생물 농법입니다 유용한 미생물이란~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한 친환경 농법과 자연 생태계 보존과 환경의 유지와 작물생육 개선에 도움.. 2011. 3. 20.
파란눈~ 까만눈~  파란눈~ 까만눈~ 지난주말~ 호미농장에 벽안의 손님이 찿아 왔읍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딸과 사위의 친구들인 파란눈의 손님들은 이틀밤을 지내고 다시 서울로 돌아 갔읍니다 땡큐와 씨유어게인을 연발하며~ ^^;; 농촌이라~ 별 구경꺼리도 없고 먹거리도 없는지라 걍~ 평소 먹는대로 먹고 보던대로 구경~시킵니다 ㅋㅋㅋ 읍내에 가는 길목에 있는 저희 한국쇼셜농업인모임 회원이신 "봉이땅엔"님 딸기 하우스에도 놀러가고~ [봉이땅엔님 딸기하우스에 체험하러 오신 손님들과 한컷 ^^] "얼마던지 따 먹어라"~는 맘씨좋은 쥔장의 말에 파라다이스가 따로 없답디다 ~ ^^ 공짜 좋아하는 거는 동서양이 따로 없나 봅니다 ㅋㅋㅋ 맨앞에 예쁜 숙녀분이 저희 회원님이신 "봉이땅엔"님~ ☞ 봉이땅엔 바로가기 ☜ 평소 아는거라 곤~ 먹고.. 2011. 3. 17.
참외는 stand~by 중  참외는 stand~by 중 호미농장에 노란 꽃이 피었읍니다 노란색에 대한 의미는 해석하는 이들 마다 다 틀리지만 호미가 생각하는 의미는 희망이나, 편안함(안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드물게 쌍동이로 핀 암꽃과 정면의 숫꽃] 교통신호 선의 황색선이나 어린이 차량의 노란색~ 그리고 옛날~ 셀러리맨의 월급봉투의 노란색 모두 희망이나 안정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뭐 글타꼬 믿지는 마세요 검정되지 않은 농사꾼의 저혼자 생각임더~ ㅡ,.@ [2월 23일 촬영] [2월 27일 촬영] [3월 9일 촬영] 노란색의 의미가 어떻던 간에 반가운 노란 참외꽃이 만개를 하였읍니다 ^^ 화방이 없는 숫꽃이 먼저 핍니다 (맨위의 그림중 정면에 보이는 꽃) 줄기마다 숫꽃이 먼저 활짝피면 머지않아 참외가 열리는 암꽃이 뒤따라 피어.. 2011. 3. 11.
겨울내내 먹고도 남은 3.000원  겨울내내 먹고도 남은 3.000원 지난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꺽어질 무렵 호미농장의 한켠에 김장배추와 함께 심은 무우 10평이 채 못되는 텃밭에 6.000원 짜리 무우씨 한봉다리 구입하여 반봉다리를 뿌렸으니 씨앗값은 3.000원이라~ ㅡ,.ㅡ;; 간혹 물만 주고~ ㅡ,.ㅡ;; 그냥 내팽겨치다~싶히 한 그 무우가 (쥔을 잘못 만나서 ㅠㅠ) 저 홀로 험한세상 뿌리내려 참하게도 자랐습디다 배알도 없는 차칸무우 ㅡ,.@ 10월 말경 서리가 오기전에 수확하여 잎은 무우씨레기로 말리고 무우는 구덩이를 파고 저장합니다 배추는 서리를 맞아도 괜찮지만 무우는 서리를 맞으면 얼어버려 영~못쓰게 됩니다 김장할때 무우김치 조금 담그고... 겨울내내 곷감 빼먹듯 하나씩 빼내어 반찬하고.... 호미내 집에 다니러 오신분들께 .. 2011. 3. 10.
방귀가 뿡뿡 나오는 웰빙밥상  방귀가 뿡뿡 나오는 웰빙밥상 며칠전 부터 호미농장의 밥상이 달라졌심다 뭐~ 엄밀히 말하면 밥상은 똑같은데 밥이 달라졌습니다 난데없이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보리밥이라면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던 울 껌딱지가 한마디 경고도 없이~ 그냥 바꿔뿟심더 ㅡ,.ㅡ;; 어릴때~ 지겹도록 먹은 꽁보리밥이라 쳐다도 보기 싫다며 한번도 해주지 않더니만~ 뭔 마음이 변했는지 앞으로 보리밥으로 간다네요 뭐 방귀가 뿡뿡 나오는 웰빙밥상 이라며~ ㅡ,.ㅡ;; 저요??? 뭔 힘이 있나요~ 때리는 대로 마자야지요 ㅋㅋㅋㅋ 가만히 생각해 보니 울 껌딱지를 만난지 35년 동안~ 단 한번도 반항이나 태클없이 주면 주는대로 안주면 안주는 대로~ ㅡ,.ㅡ;; 제가 할수있는 유일한 항거는 밥 남기기~ ㅡ,.@ 쪼메~ 소심한 반항이죠 ㅋㅋ.. 2011. 3. 9.
족보  족보 지난해 1월~ 현풍에서 연락이 왔다 "일가님~ 한 세대가 지나 족보를 다시 합니다" 쓰지도 않는 나의 또 다른 이름~ 은곤(銀坤) 그 족보상의 이름을 불러주는 핏줄의 친근함... "곤"자 항열의 족보상 제 이름입니다 30여년~ 정확히 34년만에 苞山郭氏大同譜의 개정이 시작되었읍니다 족보 만들기, 족보 수단작성 방법 부랴부랴~ 형제들과 사촌,육촌~ 다 연락하여 수단(초단) 작성 준비에 들어 갔읍니다 수단(초단)이란 족보를 편찬하기 위하여 제일 처음으로 개인별(가족) 출생 년월일, 족보상의 이름(항열) 그리고 평상의 이름인 자(字)와 배우자,자녀관계 및 훈,포장, 관직과 망자에 대한 사망일시,장지,묘자리 위치 등등을 기재하는걸 말합니다 초단(수단) 작성에 필요한 것으로는 구보(기존의 족보)와 주민.. 2011. 3. 7.
친구 친구..... 영화 "친구"를 보면 친구란~ "오래두고 사귄 벗" 이라고 정의한다 그 오래된 친구가 이른 아침에 호미농장을 찿아왔다 언제나~ 허물없는 이 친구는 때로는 바람같이 구름같이 그렇게 왔다가 휑~하니 가버리는 그런 넘이다 남겨진 놈이야~ 가슴 한켠에 바람이 들던 말던~ 쩝`` 경남 남해군 창선면의 한적한 어촌 마을에 늙은어부의 손자로 태어난 그는 일찍이 서울로 가~ 시쳇말로 출세를 한 그런 넘이다~ ㅡ,.ㅡ;; 이름모를 어촌의 아들이 방송국에 취직했으면 경사~난거지 뭐~ ㅋㅋㅋ [언젠가 친구가 근무하는 부서에 방문 기념으로 한컷 ^^;;] 젊었을 적엔 기자로~ 특파원으로~ 특집 다큐 진행자로 세계 유수의 석학들과 폼~나는 인터뷰도 때려 삿더마는 두번에 걸친 뇌졸중으로 이젠 현장을 벗어나 사무실 .. 2011. 3. 3.
그 뜨겁던 밤을 잊어셨나요.. 오늘도 호미농장의 하루가 저물었읍니다 고단한 농사일에 피로를 덜어 준다는 핑계로 술 한잔 앞에 놓고 죽어나~사나 붙어 댕기는 울 껌닥지랑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우리도 벌써 늙어가나... 아련한 추억이 아름답고로~ ㅡ,.ㅡ;; 추억을 더듬어~ 이넘~ 저넘 이야기 하다가...... 이넘,저넘???? 하기사 "대통령도 안보는데 선 욕한다"는데~ ㅋㅋㅋㅋ 인터넷에서 만나 10년 가까이 형님,동생하며 지내는 울산의 닉네임 깜바구님이 생각나 그 추억의 자투리를 꺼집어 내었읍니다 "깜회장~ 니 진짜 사랑한데이~" [바다낚시 모임 뒷풀이에서 로멘틱한 깜바구님 부부] 참고로~ 위의 사진을 기억하시고 아래 스크랩 물을 읽어 주세용~ ^^;; 2006년 이맘때 동호회 게시판에 올렸던 포스팅입니다 ㆍ작성자 2011. 3. 2.
참외나무가 쑥쑥~자라요 ^^;;  참외나무가 쑥쑥~자라요 ^^;; 호미농장의 참외나무가 쑥쑥~ 자랍니다 오전~다르고 오후 다르고 하루하루 몰라보게 잘 자랍니다 오늘은 일요일~ 봄비 치고는 많이도 내리는 일요일 그래도 참외농장의 일손은 멈출수가 없읍니다 며칠전~ 참외밭에 봄마중 나온 개구리가 하우스 안을 떠나지 않고 있네요 하기사~ 아직도 바깥은 추운데 따뜻한 온실을 버리고 고생길이 훤한 바깥세상으로 나갈 이유가 없겠지요 ^^ 그래도 걱정입니다 뭘~ 먹고 사나??? 아직 벌레나 곤충도 없는데 ㅠㅠ 참외는 정식후 두~세번 기본 순치기를 합니다 첫번째는 원순에서 자란 아들순을 양쪽으로 한순씩 두 순을 남겨두고 나머지 순을 자릅니다 그후~ 약 일주일 전후로 자라난 순의 3~5마디 까지 옆순과 본잎을 제거하고 햇볕이 골고루 잘 받게 가지른히 .. 2011. 2. 28.
농사를 위하여~^^;;  농사를 위하여~^^;; 바쁜~ 호미농장을 잠시 뒤로하고 그리운 바다로 낚시를 다녀 왔읍니다 울고싶자 때려 준다더니... 남해 미조에서 낚시배를 운항하시는 사돈께서 함 다녀가시라~고도 하고~ 저~ 마음이 억수로 야카거던요~ ㅡ,.@ 사흘을 죽자사자~ 호미네 해우소 업그레이드 해준 낚시친구 백도사랑님, 그리고 뒷일을 거들어 준 어종불문님과 접대낚시(?)를 핑계삼아서~ ㅋㅋㅋ 소풍가기 전날 어린아이 처럼 설친 잠을 뒤로 하고 달려간 그 바닷가는 언제나 처럼 그대로였읍니다 뭐~ 하기사 변할께 뭐 있나요~ ^^;; 연중 최고로 수온이 낮은 영등철이라 대박``보다도 꽝``인 확률이지만 사정없이 베팅을 합니다 만약 인간이 희망이나 꿈, 이상과 같은 바램이 없다면 인류의 발전은 없었겠지요 비록 확률이 낮아도 대박의.. 2011. 2. 27.
빈대보고 대포를~쏘다  빈대보고 대포를~쏘다 지난 주말부터~ 귀한 손님들이 오셨읍니다 울산 정자항에서 낚시배를 운항하시는 아우님과 친구분들이 호미농장으로 오셨꺼던요~ 바다로 가야 할 선장이 시골 촌구석으로~ ^^;; 근~ 3년만에 찿아 온 하선장 아우님이라 더 반갑고.. 호미가 좋아하는 술 안주꺼리 해산물을 가져와서 더더욱 반갑고 ^^;; 그냥 와도 반가울 판에~ 우찌 반갑지 아니하겠읍니까~ ㅋㅋㅋ 이너무자슥~ 무슨 福이 일케도 많은지~ ㅡ,.@ 처음 먹어 본 "백고둥" 회는 소라나 전복과 또 다른 천하일미~였읍니다 달콤하고 고소한 그 맛이란~ "둘이 먹다가 하나 죽어도 모른다"는 말이 이를두고 하는 말인가~ 싶더군요 ^^;; 주거니 받거니~ 밤새운 정담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술술~넘어가는 술잔에 세상사는 이야기를 담았읍.. 2011. 2. 24.
참외꽃이 피었읍니다  참외꽃이 피었읍니다 호미농장의 참외나무도 꽃이 피었읍니다 지난 가을부터 시작한 올해의 참외농사~ 이것저것~ 바쁜일로 다른 분들보다 훨~늦은 올해의 참외농사... 그래도 참외꽃이 피었읍니다 유난히 춥고 긴 겨울을 이기고 이제 그 결실을 바라보고 있읍니다 결실의 계절이 다가오면 실실~ 웃음이 납니다~ 왜냐면.... 錢이 될 날이 가깝꺼던요~ ㅋㅋㅋㅋ 호미가 조금은 속물~같지만 할수 없읍니다 작년 가을부터 쫄쫄~ 굶었꺼던요` ㅠㅠ 보름남짓 늦게 심은 참외는 아직 어립니다 그래도 얼마나 잘 커는지 하루하루가 틀려요 ^^;; 비닐하우스 리모델링 관계로 위의 참외 보다도 보름늦게 심어서 그저께 3.800 포기 순정리 작업을 마쳤읍니다 보통 참외의 순정리는 양쪽으로 한가지씩 놔두고 나머지 순을 자릅니다 (첫번째 .. 2011. 2. 24.